Easing Cycle의 종료와 독점규제
AI(Artificial Intellect)시대에선 Hyper Scaler에 대한 반(反)독점 규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미국의 비(非)은행금융기관의 소비자 대출 증가는 신용위험 파악의 어려움 등을 시사한다. 한편 일부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easing)Cycle 종료는 Global 외환 및 채권시장에 부담일 소지가 있다. 또한 금융시장이 낮은 채권금리 및 증시의 고평가 등으로 쉬운 수익시대의 종말을 예고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필요한 반(反)독점 규제
2010년대 美정부가 Face book의 Instagram 및 Whats App 인수를 묵인한 결과 오늘날 되돌리기 어려운 독점문제를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美당국은 국가경쟁력 명분아래 MS·Amazon·Google 등 Hyper Scaler(수많은 서버와 방대한 Infra를 갖추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저장, Cloud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기술기업 및 그들의 데이터 센터)의 AI 지배력 확대를 용인(容認)한다. 현재 Hyper Scaler는 AI 스타트업(Start-Up)에 대한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과거 Social 웹과 유사한 통합과정을 반복한다. AI산업이 자신들의 Cloud Infra에 의존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진입장벽을 강화한다. 한편 2020년에는 Nvidia의 ARM 인수가 저지(沮止)된 사례가 있는데 그 결과 Google이 ARM 기술로 자체 칩을 개발하여 Nvidia와의 경쟁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AI 생태계가 중앙집권적 및 착취(搾取)적 구조로 고착(固着)되기 전에 선제적인 독점방지 조치가 요구된다.
美소비자 대출과 신용위험
미국의 소비자대출이 은행과 공개시장이 아닌 비(非)은행금융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사모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추가 자금조달 여건의 확대가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대출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금융시스템 내에서 전반적인 소비자 신용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소지가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Shut Down으로 인한 주요 소비자 대출 관련 데이터 발표가 지연(遲延)되는 속에서 이런 사모대출 확대가 내년 신용시장에 예상치 못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asing Cycle 종료와 시장
G10 중 내년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경우는 3개국(미국, 영국, 노르웨이)뿐이며 인상전망도 일부(캐나다와 호주)에서 제기된다. 아울러 금년 12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의 일부 매파적인 징후,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금리인상 가능 발언 등은 다수 중앙은행의 완화 사이클 종료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각국의 경제성장이 대체로 견고하고 물가는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어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된다. 한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여건 재평가 등으로 외환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주요국(일본, 호주, 독일, 캐나다)의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은 경계할 요인이다. 또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의 전환은 신흥국의 통화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쉬운 수익시대의 종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단기 美국채는 최근 몇 년 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제공한다. 하지만 금리인하 Cycle이 진행되면서 손쉬운 수익에 대한 기대는 감소한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사상 최저부근의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와 AI 과열로 인한 세계증시 고평가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어려움에 직면한다. 최근 장기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하나 관련 배경(양호한 성장 기대, 인플레 및 재정의 위험)을 고려 시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을 내재한다. 또한 단기국채 금리는 매우 낮아 투자매력이 제한적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수익률 제고(提高)와 다각화를 위해 고수익 신흥시장채권, 높은 신용등급의 대출채권 담보부 증권(CLO,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증권화상품 등에 관심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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