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계부채 문제와 향후 금리정책
미국의 올해 1월 비(非)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여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약화한다. 그리고 美가계의 부채문제가 고소득층 확산 등으로 이전보다 심화(深化)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1월 비(非)농업 美고용
미국의 올해 1월 非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3.0만 건 늘어 전월(4.8만 건) 및 예상치(7.0만 건)를 큰 폭(1년만의 최대수준)으로 상회한다. 부문별로는 건강보건, 사회지원, 건설부문에서 크게 늘고 연방정부 고용은 감소한다. 실업률은 4.3%로 전월(4.4%)대비 떨어지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4% 올라 예상치(0.3%)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고용 관련 우려를 완화시키고 제조업부문에서 ‵24년 말 이후 처음으로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의료, 사회복지, AI 등 특정부분에서 고용증가가 집중된 것은 미래의 성장을 보장하지 않으며 이는 고용재가속이 아닌 안정화의 신호에 그친다고 주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용 관련 회의적 시각이 힘을 잃을 것이며 향후 금리인하 기대의 감소를 전망한다. 또한 노동시장 개선이 이어질 경우 美연준은 장기간 금리동결 선택을 예상한다.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는 이전과 동일한 연내 2회의 금리인하(6월 및 10월. 각 0.25%p)를 관측한다. 다른 한편에선 이번 결과로 금리인하의 시급성이 약해질 수는 있으나 올해 1월 소비자물가를 시작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가능성이 높아 금리인하는 연내 4번까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금리인하 여부는 고용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물가가 좌우할 거란 의견도 제기한다.
급격한 美재정적자 증가
美의회예산처는 트럼프대통령의 감세 및 지출확대 등으로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1.4조 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36년에는 연간 재정적자가 3조 달러를 넘어서며 GDP의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부정적인 美금리인하
美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에 부정적이며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즉 고물가의 장기화가능성 등을 경계한다. AI가 물가상승 없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인플레이션 억제기조를 중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첨언한다. 한편 시티가 시장이 美인플레이션에 대해 안일한 모습을 나타내고 즉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 (소비회복력 등)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美가계의 부채문제 심화
美가계부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용상담기관에 의뢰하는 내방객의 평균 연소득과 무담보 부채규모는 각각 7만 달러, 3.5만 달러인데 이는 Pandemic 이전(4만 달러, 1만 달러)보다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기존 상담고객의 연체 건수가 늘어나고 고소득층 문의도 증가하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재정적 어려움이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경제호황을 제시하는 여타의 지표들과 상반(相反)된 모습이다. 작년 4/4분기 가계부채 연체율이 4.8%로 2017년 이후 최고치인데 재정적 완충수단이 바닥을 보이면 관련 충격은 점진적 형태가 아닌 수직적인 모습을 나타낼 소지가 있다.
1월 기존 美주택판매
미국의 올해 1월 기존 주택판매(연 환산)는 391만 건으로 전월(427만 건)대비 큰 폭 감소한다. 양호한 임금상승률 및 모기지 금리하락 등 전반적인 주택구매 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공급부족, 혹독한 추위 등이 주택판매를 저해하고 있으며 부진한 거래 속에서도 공급부족 등으로 기존 주택의 중위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0.9%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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