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로 존의 주요 경제지표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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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견조한 소비자지출은 양호한 가계재정 등에 기인(起因)한다. 미국 및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종합(제조업+서비스부문) PMI(구매 관리자지수, Purchasing Managers` Index)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급격한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견조한 소비자지출

美인플레 우려 등으로 금년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는 전반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과거 이런 경우 美소비는 10%이상 감소한다. 그러나 월마트 등 소매업체의 올해 7월 매출은 예상을 넘어 견조(堅調)한 소비를 시사(示唆)한다. 고(高)물가가 소비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상황이나 낮은 실업률,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가계의 저축 및 현금보유 증가 등으로 실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거로 추정된다. 다만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소식보다 부정적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물가상승이 억제되어도 신속한 소비심리 회복은 어려울 거로 예상한다.

  • 올해 8월 종합 PMI

미국 및 유로 존의 2022년 8월 경기의 동향을 반영하는 S&P Global 종합PMI가 전월대비 하락을 지속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한다, 미국의 경우 해당 지수가 45로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제조업 부문은 전월에 이어 확장과 위축의 기준인 50을 상회한다(52.2→51.3). 반면 서비스부문은 2개월 연속 50을 하회한다(47.3→44.1). 이는 원자재부족, 운송시간 확대, 금리인상,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

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 PMI의 세부항목 가운데 美신규수주가 48.8이며 이는 2020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다만 투입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등 인플레이션 완화징후도 존재한다. 한편 유로 존은 49.2를 나타내 전월(49.9) 대비 하락하여 4개월 연속 하락한다. 제조업은 경기판단 기준점인 50을 하회하나(49.8→49.7) 서비스부문은 50을 상회한다(51.2→50.2). 계속되는 수요부진 등으로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공급 불안 등에 의한 고물가 지속, 중국의 경

기둔화, ECB의 통화긴축 전환 등이 경기회복 저해(沮害)요인으로 거론된다. Barclays는 유로 존이 금년 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하여 약한 형태의 경기침체를 예상하나 에너지공급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이런 전망이 과도하게 긍정적일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블룸버그는 최근의 종합PMI 결과는 유로 존이 경기침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는 여전히 시장의 예상대로 오는 9월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 7월 美신규주택판매 등

2022년 7월 美신규주택판매는 연 환산 기준 51.1만 건으로 전월(58.5만 건) 및 시장의 예상치(57.5만 건)를 하회하면서 2016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이나 주택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모기지(Mortgage) 금리상승에 따른 주택매입 여력의 약화 등에 기인(起因)한다. 다만 공급부족 등으로 주택가격(중위 값)은 43.9천 달러(5.8억 원)로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8.2% 상승한다. 또한

동년 6월 S&P/케이스-실러 美주택가격(전년 동월대비)은 18.6%이며 이는 직전 5월(20.5%)과 예상치(19.5%)보다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2022년 7월 美시카고 연은 全美경제활동지수는 0.27이며 이는 직전 6월(−0.25)보다 높고 시장의 예상과는 부합(동일한 수준)한다. 그리고 동년 8월 美리치몬드 연방은행 제조업지수는 −8이며 이는 직전 7월(0)보다 낮고 시장의 예상수치와 동일하다.

  • 美인플레 압력의 영향

美뉴욕 연방은행에 의하면 고(高)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임금 및 수입(輸入)물가 상승의 영향이 확대한다. 이럼에 따라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최근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시티에 의하면 美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많은 악재가 존재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그 동안의 주가상승을 과도(過度)한 것으로 진단한다. 또한 美연준(FED)은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基調)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무역의 도전

서비스부문 국제무역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바 확산속도가 빠른 코로나19 Pandemic 영향으로 이동성 제한과 대외수요 감소 등으로 기업의 향후 전망이 어두우며 또한 수주(受注)감소와 비용증가 등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유발(誘發)하고 있다. 참고로 2022년 6월 유로 존의 경상수지(억 유로)는 42.4(5.6조원)이며 이는 직전 5월(−69)보다 높고 시장의 예상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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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지속, 중국의 경기둔화 - 여전하군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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