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의사록과 양호한 美경제
올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경계하나 금리는 양방향(인상과 인하 모두 가능)대응을 논의한다. 한편 美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에 의하면 경제는 대체로 양호하나 전쟁영향 평가는 시기상조이며 美기업실적 전망 관련 고(⾼)유가 여파를 고려 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美국채의 해외수요 부진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3월 FOMC 의사록
올해 3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다수의 위원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급등을 향후 물가의 핵심변수로 지목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둔화 흐름이 정체(停滯)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경로와 관련하여 다수의 위원들은 물가가 예상대로 하락하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으나 일부는 최근 물가지표를 고려하여 인하시점을 늦춘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상회가 장기간 지속되면 금리목표 범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에 일부위원들은 향후 금리결정과 관련하여 인하와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는 「양방향 설명」을 성명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披瀝)한다.
양호한 美경제
美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美경제는 대체로 양호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소비와 투자는 활발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美연준이 인플레이션 제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고용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 상황에서 전쟁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時機尙早)임을 지적한다. 한편 Franklin Temple-ton측은 인플레이션(연율)이 최소 3% 만일의 경우 4%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금년 美연준의 금리인하는 1회(당초예상은2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美경제지표
미국의 올해 2월 내구재수주(受注)는 전월대비 1.6%줄어 1월(−0.4%)에 비해 감소세가 심화한다. 다만 기업설비 투자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항공기 제외 비(非)국방 자본재수주는 전월대비 0.6% 늘어 직전 1월(−0.4%)에 비해 개선된다. 한편 美ADP(Automatic Data Processing)의 최근 4주 고용평균은 2.6만 건으로 전주(1.0만 건)에 비해 증가한다.
美기업실적 전망
시장에서는 중동전쟁 휴전 등으로 금년 美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각에서는 S&P500기업들의 주당 순이익(EPS)이 올해 1/4분기 13%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에도 각 분기별로 20%가까운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런 낙관론은 기업자체에만 초점을 둔 것으로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또한 중동전쟁 휴전에도 전쟁이 다시 격화되어 유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는 기업실적 성장세둔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美경제 전반에서 에너지부문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유가는 실질소득 감소와 소비둔화 등 연쇄적(連鎖的)인 부정적 결과를 유도한다. 이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한다면 기업실적 기대는 과도한 수준이다.
美국채의 해외수요 부진
美재무부의 올해 3월 국채입찰 자료에 따르면 2년, 5년, 7년 만기 국채의 해외수요 부진이 확인된다. 특히 2년 물의 경우 외국인배정 비율이 8.7%로 10개월 만에 최저다. 이는 중동전쟁 발발이후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석유수입국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美국채를 매도한 때문이라는 설명이 제기된다. 그러나 작년 미국의 관세부과부터 중동전쟁까지 정책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美국채의 해외持分(지분) 감소가 장기추세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다만 중동전쟁 휴전과 올해 4월에 있던 3년 및 10년 물 국채에 대한 비교적 견고한 수요가 확인되어 해외투자자의 美국채 기피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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