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룬 유난의 질투 16 - 와인과 음악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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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콕 하늘 아래에 계실 @leesongyi 이송이님 얼른 오세요. 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음악하는 살룬 유난입니다.
오늘의 질투 시리즈는 바로 와인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고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관적인 견해이니 어디가서 살룬 유난이 그랬다며 아는체 하다간 큰코다칩니다. ㅋㅋㅋ




저의 스팀잇 베프 @feyee95 님께서 와인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미술관 옆 동물원님의 글 보러가기
와인 글을 보고 있자면 드는 생각
바로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인이 또 음악이 바로 안떠오르고 음식이 떠올랐네요.
와인과 음란이 안떠오른게 다행이라며 또 마음속에서 헛소릴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작업해야 될 거랑 제출 할 것들, 수업준비할게 많지만 혹시나 오늘 안에 끝이 난다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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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한덩이 꺼내서 상온에 해동하고 글을 씁니다.
고기는 상온에 해동하면 안됩니다. 해동되면서 세균도 같이 증식할 수 있어서 냉장실에서 해동하시는게 맛과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일단 겉에 얼음기가 가시면 냉장실에 넣을 생각입니다.
제 입엔 붉은 와인과 핏기 도는 소고기가 그렇게 잘 어울립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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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있으면 마시려고 넣어 둔 와인인데.. 오늘은 좋은 일이 없으니 셀러에 못 넣은 애들을 먹지 싶네요.
게임음악.. 주중에 연락 준댔는데.. 오늘은 주말이죠? 주중 지난거죠?
견적서에 통크게 할인도 해줬는데.. 부가세 미포함이라 해서 안된건가.. 에휴. 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대작 게임이다보니 큰 회사가 아닌 제게 일을 맡기는 위험을 그들이 부담할 이윤 없겠지요.
전 주눅들지 않았으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





아 맞다.. 와인에 어울리는 음악.. ㅋㅋㅋㅋㅋㅋ
와인은 종류에 따라 맛이 다르다보니 천천히 음미하며 맛을 탐닉하기엔 음악이 없는것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혼자 연구할때나 그렇지요.
누군가와 마시려면 적당히 잔잔한 음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술을 음미하면서 마셔야 할때는 가장 좋은건 연주곡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컬이 들어간 음악은 아무래도 좀 더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언어나 발음이나 감정이나 이런 부분들이요.








장르적으로 스윙재즈가 딱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이 노랜 제목에 wine 이 대놓고 들어가서 추천해봅니다.
스윙재즈가 와인 마실때 스타트로는 경쾌하게 맞을 지도 모르겠는데 이게 또 격정적인 솔로들이 나오면 와인을 벌컥벌컥 마시기 때문이죠. (제가 그래요. ㅋㅋㅋㅋㅋ 이 부분은 어디가서 아는체 하면 안됩니다. ㅋㅋㅋ)

이 노래의 제목은 the days of wine and roses 라는 곡으로 Oscar Peterson Trio 가 연주한 버전입니다.
대학때 이 노랠 처음 배웠을때 오빠들이 '와 씨X 노래 제목 봐라. 와인하고 여자의 나날. 그거면 끝이지 씨X' 하는 얘길 들었지요.
그땐 '아 와인하고 여자가 있으면 최고의 날인가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별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다 경청하고 살았구나 싶네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음악 장르는 bossa nova 입니다.
위의 곡은 보사노바의 아버지 Antonio Carlos Jobim 의 Wave 입니다.
보사노바는 일단 솔로로 넘어가도 더블타임(두배의 속도로 연주) 삼바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크게 격정적인 부분이 없어요.
일단 tv 에도 많이 나와서 귀에 익숙한 연주곡들이 많습니다.
술 마실때 잠깐 서로 말이 끊길때도 있잖아요.
그럴때 자연스레 흥얼거릴 수 있는 연주곡이 술자리 음악으로 제격이지요.
그래도 연주곡은 싫다면









lisa Ono 가 좋겠네요.
물론 술이 더 취하여 좀 더 진하고 깊은 격정적인 음악을 볼륨 키워 듣고 필름 끊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봄이니 좀 산뜻하게 음악을 틀어 놓고 와인 한잔 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 글은 대놓고 보상금지 안할 생각입니다.
이 글의 수익으로 @feyee95 미술관 옆 동물원님과 와인 한병 사마시려구요. ㅋㅋㅋㅋㅋㅋ
전 이만 작업하러 갑니다. 오늘 안에 해동한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게 빌어주셔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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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에...와인과 음란을 지적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 뒤에도 지적하는 이가 없었으니.. 그렇다면 와인과 음란에 빠진건 누구 한명 뿐이더라.. ㅋㅋㅋㅋㅋ

으~~~보팅파워 회복해야 해서 주말 보팅 쉬려했는데..
미술관님이랑 즐건 시간을 보내신다니
미약한 풀봇으로 응원을...ㅎㅎ

ㅋㅋㅋㅋ 보팅 파워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좀 쉬셔요.
우리 디디엘엘님도 쌍둥이 유모차에 태우고 오시겠습니까. ㅋㅋ

오우~ 느낌있는 보사노바 좋으다요~! ^^ 미동님과 즐거운 한잔도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보사노바.. 참 무난한데.. 오래 들으면 살짝 질립니다. ㅋㅋㅋ 여유롭고 산뜻한 노동절 되셨길 빕니다. ㅋㅋ

꼭 와인 사드시길 바랍니다:)ㅋㅋㅋ전 와인은 단걸 좋아해서 구박당하지만 꿋꿋합니다!!ㅋㅋㅋ 다음에 마실 땐 저 음악들을 배경으로 좀 깔아놔야겠네요~ㅋㅋ

단맛도 여러가지더라구요. 밍숭맹숭하게 단맛만 있으면 꺼려지는데 복합적인 맛이 나면 또 괜찮고. ㅋㅋㅋㅋ
저는 와인 마시면서 tv 틀고 봤어요 ㅋㅋㅋㅋ

ㅋㅋㅋ아니 노래를 애써 소개하시고 즐기시지 못했군요:)ㅋㅋㅋ 전 아주 달아야해요~ㅋㅋ주스만큼(?)ㅋㅋㅋ

쥬스를 드셔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주변에서 차라리 주스를 먹으라는 말을 하긴해요~ㅋㅋㅋ

오늘안에 해동은 안되겠네요... 아깝...
고기에 와인 좋은데... ㅎㅎ
음악 잘 들을께요...

다음날 새벽 4시에 먹기 시작했다지요. ㅋㅋㅋㅋㅋ 우리 하늘님은 어떤 나날 보내셨는지 블로그 구경가야겠어요. 애기들 재우시고 산뜻한 음악 부인분과 즐겨보셔용^^

애들 유치원 보내고 부인과 어벤져스 보고 왔어요...
점심은 요즘 유행인 냉면 ㅋㅋㅋ
지금 애들 에어프라이어로 피자 구워주고 있습니다...

아.. 자상한 둥이 아버님

저도 그래서 갠적으로 냉동된거를 해동할때
상온에 안두려고 하죠...

추천하신 음악들 천천히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사노바가 일반 재즈보다 길이도 짧아서 끝까지 듣기 부담 없으실꺼예요.
역시.. 상온해동을 피하시다니.. 현명하십니다.

와인 좋은걸로 드실 수 있길 바래봅니당~^.^

넹 맛난 와인 사마시겠습니다. ㅋㅋㅋ

헐.. 두 번째 음악 너무 좋아요~~
와인은 제가 대접할테니.. 보팅 받은 건 다른 좋은데 쓰시옵소서~~ㅋ
아 와인을 마시면서 들을려고 했는데....
음악 듣고 있으니 와인이 땡기네요..ㅋㅋㅋㅋ 우짤까...흐음...

두번째 음악 낯설지 않으시죠? 방송에 굉장히 많이 쓰인 음악이에요.
여기 보상으로 아울렛 한번 갑시다.
물론 우린 그 이상의 소비를 할게 뻔하지요. ㅋㅋ
미동님이 맛 음미하시고 전 벌컥벌컥 마시겠습니다. ㅋㅋ

와인의 느낌을 음악과 함께 추천해주시는 정도라면 그 누구도 태클 걸수 없을겁니다~~
와인.. 하니 생각나는건~
제 친한언니 1호의 남편분은.. 언니가 가끔 친구들과 술 한잔 약속을 앞두고 있으면. 자주 가는 슈퍼에 가셔서 와인을 미리 슈퍼 냉장고 깊숙히 킵하시고, 언니보고 내가 킵해놨으니 넌 돈만 내면 될거야~ 라고 하시는 유쾌한 커플이 생각나지요 ^^
그리고 그 돌덩이 같은 고기를 어떻게 맛나게 구워 드실지 궁금하네요 ^^

친한 언니 또 등장 ㅋㅋㅋㅋ

빠지면 왕서운하죠 ㅋ

ㅋㅋㅋㅋㅋㅋ 재치있는 남편분. ㅋㅋㅋㅋㅋㅋ 친한 언니 남편이니까 재치있는 형부 ㅋㅋㅋ
맛나게 구워 먹은거 포스팅 할까요? ㅋ

와와! 와인드실 때 옆에서 코리안 라이스 와인 먹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그 이름 싫어요. 코리안 라이스 와인..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미안해요 ㅋㅋㅋ

ㅋㅋㅋㅋ 왜 막걸리가 대명사가 되지 못했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