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대화
아침에 체육관에 가니, 관장님이 오늘 따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간밤에 관원들이 너무 많아서 시달렸어요."
아침에 사람이 적어서 매출이 줄었나 싶었는데, 저녁 때 사람이 많았나 보다.
"그래도 일 없어서 한가한 것 보다는 낫잖아? 시달렸다고 생각하지마.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야. 힘들지만 조금만 참아. 곧 주말이잖아?"
요즘은 내가 나한테 해야할 말을 다른 이에게 해준다. 대화가 아니라 혼잣말이다. 훈계가 아니라 다짐이다. 주제 넘으면서도 웃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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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4 day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