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oka (55)in #kr • 13 hours ago세종시 포항물회세종시에 일이 있어서 갔다. 세종시는 처음이었다. 점심 먹을 곳을 찾아 나섰는데 마침 새로 생긴 횟집이 보여서 회덮밥을 먹었다. 회와 채소가 신선해서 좋았다. 이제 막 개업한 듯 한데 잘 되시길 바라며 나왔다.…savoka (55)in #kr • 2 days ago시계태엽 오렌지주인공의 악행을 묘사하는 1부를 지나, 수용소에서 강제로 교정 받는 2부까지는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흔한 디스토피아들 중 하나려니 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몰아치는 예상 못한 전개가 이 책을 끝내주는 이야기로 만든다.savoka (55)in #kr • 3 days ago교향악 축제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교향악 축제에 다녀왔다. 매년 이맘때 하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 가본 건 처음이다. 브루크너 덕분이다. 오디오로만 듣던 브루크너를 직접 들으니 감개무량했다. 다음 주에 또 간다.savoka (55)in #kr • 4 days ago낙원 타코여러 가지를 넣어서 쌈싸먹듯 먹으니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었다.savoka (55)in #kr • 5 days ago고질라×콩드디어 고질라를 보았다. 역시 큰 화면으로 보기를 잘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질라와 콩이 대결이 아니라 협력 한다. 나는 콩보다는 고질라를 좋아한다. 이번 편은 고질라의 비중이 적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확장한 세계관은 흥미로웠다.savoka (55)in #kr • 6 days ago다림질양복이 구겨져서 몇 년만에 다리미와 다리미판을 꺼내 다림질을 했다. 세탁소에만 맡기다가 오랜만에 직접 다림질을 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열기를 내뿜으며 다리미가 지날 때마다 옷의 주름이 펴지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기분삼아 가끔 다리미를 들어봐야겠다.savoka (55)in #kr • 7 days agoH2O오랜만에 듣고 눈물 흘릴 뻔했다. 걱정하지마 외에도 명곡이 많다. 박현준이 이렇게 기타를 잘 쳤구나. 강기영의 베이스는 묵직하고 유려하다. 최근 강기영을 제외한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고 한다. 소식만으로도…savoka (55)in #kr • 8 days ago달래 해장국간밤에 선거 방송을 보며 술을 마셨더니 해장국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은 달래해장국. 첫방문이었다. 이름과 달리 달래가 들어가진 않는다. 속을 달랜다는 의미라고 한다. 직원들이 친절했다. 그렇지만 또 올 것 같진 않다.savoka (55)in #kr • 9 days ago청계산 revisited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계산. 오늘은 처음으로 산악회와 함께 했다. 날씨도 좋고 산도 좋았다. 일이 있어 뒷풀이를 못 가서 아쉬웠다.savoka (55)in #kr • 10 days ago와퍼와 나이걸 보고 울 뻔 했다. 그런데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와퍼를 먹을 후 있다고 기뻐하는 와중에 이런걸로 장난을 하나 싶어서 불매운동을 할까 생각중이다. 물론 나는 먹으면서.savoka (55)in #kr • 11 days ago똑똑똑넷플릭스로 보았다. 짧아서 좋았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명장이다. 재평가 받아 마땅하다.사람들은 여전히 반전 강박에 빠져 있다. 반전을 기대하고 반전이 없으면 비난한다. 그러나 샤말란은 반전 없어도 충분히…savoka (55)in #kr • 12 days ago아리수 만찬한강을 보며 고기를 구워먹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다. 갈매기가 옆에 다가와서 고기를 주니 잘 받아먹었다. 다음엔 밤에 와봐야겠다. 차도 두고 와서 맥주를 마셔야겠다.savoka (55)in #kr • 13 days ago역전 할머니맥주 - 500이라는 데 500 아닌 듯했다. 잔이 매우 두꺼웠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었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저 시원할 뿐. 떡볶이 - 어느 떡볶이 집보다 맛있었다. 만약 다시 간다면 떡볶이…savoka (55)in #kr • 14 days ago삼체기대하던 삼체를 보았다. 책을 읽어보려 했는데 넷플릭스가 나와서 영상으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2부까지는 좋았다. 흥분하며 보았다. 특히 문화혁명 장면이나 인간 주판 같은 장면들. 그런데 거기까지. 저기…savoka (55)in #kr • 15 days agoBHC 카페치킨집이 카페를 차렸다고 하기에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특별할 건 없었다. 이름만 카페일 뿐 보통 치킨집이었다. 메뉴에 커피가 있긴 했다.그런데 여기 와서 누가 커피를 시킬까 싶었다. 맥주도 맛있고 올리브 어쩌고 하는 치킨도 맛있었다.savoka (55)in #kr • 16 days ago벚꽃지난주말 기상이변으로 서울엔 벚꽃이 피지 않아 각종 행사가 망해버렸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나는 통영에서 벚꽃을 보고 있었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파트 단지 내에도 벚꽃이 피어있었다. 2주에 걸쳐 벚꽃을 보게…savoka (55)in #kr • 17 days ago도다리 쑥국 in 팔도식당가시기 전에 꼭 도다리 쑥국을 드셔야 한다는 맥줏집 사장님 추천으로 찾아간 팔도식당. 도다리에 쑥을 넣고 함께 끓여 국을 만들 생각을 한 지니어스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덕분에 시원해진 마음으로 통영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savoka (55)in #kr • 18 days ago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어쩌고라는 곡이번에 통영에서 들은 곡. 다시 듣고 싶어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같은 연주자였다. 앙뚜앙 씨는 이 곡의 대가였나 보다. 다시 들어도 좋구나.savoka (55)in #kr • 19 days ago라인 도이치통영에 가면 훌륭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고 하기에 찾아간 라인 도이치.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었다. 양조 공장이 유리벽 너머로 보였다. 우선 샘플을 주문해 마셔보았다. 마셔보니, 모두 다 추가…savoka (55)in #kr • 20 days ago수봉식당영업시간은 단 2시간 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메뉴는 단 하나. 해물탕. 굳이 주문을 따로 할 필요 없다. 현지인도 좋아하는 식당이라더니 그럴 만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