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oka (58)in #kr • 12 hours ago퀸즈 갬빗한 달 여에 걸쳐 띄엄띄엄 보던 퀸즈 갬빗을 오늘로 마무리했다. 1960년대 미국의 어느 고아 소녀가 체스에 재능을 발견하고 체스 선수로 세계를 재패하는 이야기다. 촬영이나 음악이 좋아서 보기에도 좋았다.…savoka (58)in #kr • yesterday총알탄 사나이어릴 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가 약 30년만에 돌아왔다. 안 볼 수가 없었다. 전작의 주인공의 아들이 이번 리메이크의 주인공이다. 그 역을 늘 근엄 진지했던 리암 리슨이 맡아 (내 기억엔…savoka (58)in #kr • 2 days ago상하이 5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더럽고... 내가 가진 중국에 관한 편견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산산히 부서졌다. 공항은 깨끗하고, 정수기에서는 따뜻한 물이 나왔다. 어플 하나로 메뉴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두 가능하던…savoka (58)in #kr • 3 days ago상하이 4우전에서 아침 산책을 하고 티안즈팡에서 이런 저런 상점들 구경을 하고 예원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밤. Posted using SteemMobilesavoka (58)in #kr • 4 days ago상하이 3상하이에 가면 수향마을을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주가각이냐 우전이냐의 문제였다. 우전에서의 1박을 경험한 사람들은 다들 강력하게 추천하기에 나도 출국 전 우전 숙소를 예약했다. 우전까지는 버스를 타고…savoka (58)in #kr • 5 days ago상하이 2여행 둘째날. 우캉맨션부터 시작하여 신천지까지 걸어다녔다. 우캉루는 하루종일 걸으라고 해도 걸을 수 있을 만큼 기분 좋은 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저녁엔 강을 건너 IFC몰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강 너머는…savoka (58)in #kr • 6 days ago상하이 1상하이 여행 첫째날. 상하이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기내에서 1시간 50분짜리 영화를 채 다 못 보았다. 헤레틱의 후반부가 궁금하다. 와이탄의 야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20세기와…savoka (58)in #kr • 7 days ago그해 크리스마스에는크리스마스니 오랜만에 만화영화 한편 보았다. 사실 작년에 보려했는데 12월 25일을 넘기는 바람에 한 해를 꼬박 기다려서 보게 된 작품이다. (세월 참...) 크리스마스를 맞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여러…savoka (58)in #kr • 8 days ago두통과 여행준비다음주에 여행이 예정되어 있기에 어제가 사실상 올해 마지막 근무였다. 장기간 사무실을 비우기에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았다. 분주하게 움직인 덕분에 저녁 때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었다. 그럭저럭 올 한해…savoka (58)in #kr • 9 days ago머더리스 브루클린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한 탐정이 자신의 멘토가 살해되자 진실을 좇아 도시를 헤맨다. 특이한 건 이 탐정이 심각한 틱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 에드워드 노튼의 연출에 감탄하며 보았다. 영화 곳곳에 흐르던…savoka (58)in #kr • 10 days ago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아직도 유럽을 부자나라들로 여긴다면 충격을 안길 만한 책이다. 유럽 중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침몰 중이다. 한때 연합체로 새로 모습을 바꿔 등장하며, 미국과 함께 세계를…savoka (58)in #kr • 11 days ago여행책지난해말 미국 여행 때 다 소진한줄 알았던 항공권 마일리지가 남아있었다. 올해말까지 사용안하면 시라진다는 경고에 화들짝 놀라 황급히 알아보니 동북아 여행이 가능하여 다음주에 급 상하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savoka (58)in #kr • 12 days ago직각식탁직각식탁 이라는 곳에서 송년회를 했다. 이름에 걸맞게 식탁은 직각이었고, 기본안주로 직각 크래커가 제공되었다. 여러 안주들을 주문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원형의 안주들보다 직각의 안주들이 더 맛있게 느껴진 것은…savoka (58)in #kr • 13 days ago페니키안 스킴이제 웨스 앤더슨에게 더이상 새로운 걸 기대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도 중간은 가겠지 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 이런 이건 걸작이구나 했다. 주인공의 임사체험(코르다 라는…savoka (58)in #kr • 14 days ago재즈와 나날이 추워진 탓인지 오늘은 재즈가 듣고 싶어졌다. 예전 사둔 음반을 꺼내 듣는데 공교롭게 모두 백인 남자 피아니스트였다. 균형을 위해 밤에는 흑인 여자의 트럼펫 연주를 들어야겠다. 산 지 20년은 넘은…savoka (58)in #kr • 15 days ago포켓 커피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새신랑이 결혼식에 와줘서 고맙다며 작은 선물을 건넨다. 초콜렛 속에 커피가 들어있다. 깨물면 입안 가득 에스프레소가 퍼진다. 초콜렛의 단맛과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뒤섞인다. 신혼의…savoka (58)in #kr • 16 days ago논고을큰 수술로 인해 출혈이 컸던 탓인지 육식을 심하게 하고 싶어졌다. 그때 떠오른 곳이 논고을이었다. 지난달 친구들과 함께 먹었던 갈비살이 맛있었다. 늦지 않게 갔으나 연말에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제법…savoka (58)in #kr • 17 days ago더 비지트넷플릭스에서 곧 사라진다고 하여 서둘러 감상. 어린 남매가 외조부 집에 가면서 생기는 일. 한밤중에 으시시한 광경이 펼쳐지는데... 파운드 푸티지지만 장르의 특성을 잘 못 살렸다. 심지어 반칙도 잦다.…savoka (58)in #kr • 18 days ago헛된 우려 feat. 수술큰 수술을 받고 왔다. 다행히 무사히 성료했다. 사실 수술 자체보다는 수술받는 동안 전화를 못 받을 것이 우려되었다. 그런데 수술을 마치고 전화기를 보니, 전화가 1통만 와 있었다. 그나마 스팸전화였다. 일어나지…savoka (58)in #kr • 19 days ago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예전에 방문했던 곳인데 다시 맛보고 싶어서 재방문했다. 오늘도 맛있게 먹었으나 해운대 해목이 떠오르는 건 나도 어쩔 수 없었다. 상호는 어려워서 도저히 기억할 수 없다. 방금 '하우스오브신세계 장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