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여행준비

in #kr20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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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여행이 예정되어 있기에 어제가 사실상 올해 마지막 근무였다. 장기간 사무실을 비우기에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았다. 분주하게 움직인 덕분에 저녁 때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었다. 그럭저럭 올 한해 잘 마무리된 듯하고, 게다가 다음주엔 휴가다. 기분 좋게 잠들 여건은 충족되었다. 그런데 잠든 사이 두통이 찾아왔다.

꼬박 하루를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온 종일 자다깨다 하다 저녁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황금같은 주말 중 하루를 날렸다고 생각하니 아쉬웠으나, 그래도 다음주 휴가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덜해졌다.

정신이 돌아오자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중국 여행 필수라는 어플들을 설치하고, 지하철 노선을 보며 내가 방문할 곳들의 지명들을 익히다 보니 설렘이 두통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