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키안 스킴

in #kr8 days ago (edited)

이제 웨스 앤더슨에게 더이상 새로운 걸 기대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도 중간은 가겠지 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 이런 이건 걸작이구나 했다.

주인공의 임사체험(코르다 라는 이름은 코다를 연상케 한다)이 반복되며 이야기는 조금씩 방향을 바꾼다.

복잡한 구성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압축한 연출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델토로의 이런 연기도 낯설지만 보기 좋았다.

이제 웨스 앤더스을 미쟝센 장인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

올해의 명대사 : 난 누구의 엄마도 죽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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