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a 6집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서늘한 늦가을 아침에 어울리는 음악을 무얼까. 한동안 음반들 앞에서 서성이며 고민하다, 아바의 6집 수퍼드루파 앨범을 꺼내 들어보았다. 이 앨범은 '이보다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세간(과 어쩌면 그들 자신)의 의문 섞인 호평에 대한 대답이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비행을 즐겼던 항공기가 슬슬 착륙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전반에 느껴진다. 무대에서 승자였음에도 승자독식의 씁쓸함을 노래한다. 음반 자켓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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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2 month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