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의 세계

in #kr9 days ago (edited)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려던 어제 퇴근 직전, 거래처로부터 예상못한 전화가 왔다. 예상못한 난관을 내게 안겼기에 기분이 상한 채 하루를 마감해야했다.

오늘 아침에도,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생각하며 힘겹게 눈을 떴다.

그러다, 고작 이따위에 연휴를 망칠 수 없다는 기특한 용기가 샘솟았고, 불쾌했던 상황이 고작 이라고 부르니 강풍 앞에 먼지처럼 사라져버렸다.

고작의 세계.

앞으로 문제가 닥치면 그렇게 부르려한다. 내가 저 고작들에 흔들릴 리 없다.

그리고 고민했던 문제는 민망하게도 스스로 손쉽게 해결되어버렸다. 연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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