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in #kr16 hours ago

오딧세이를 보고 나니, 다시 메멘토가 보고 싶어졌다. 메멘토는 놀란 감독의 출세작이다. 데뷔작은 아니고 2번째 연출로 알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천재 감독의 출현이라며 전세계가 열광했던 기억이 있다. 나도 극장으로 달려가 흥분하며 보았다.

다시보아도 흥미롭고 놀라운 영화였으나 약간은 치기 어리고 작위적인 설정이 보였다. 중요한 건 이거다. 반짝하는 천재는 많다. 등장과 동시에 천재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은 놀란도 수십 년간 계속 노력한 끝에 이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노력하지 않는 천재는 잠깐의 반짝임만 남기고 사라진다. 하물며 천재가 아니라면 말해 무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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