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저리다
어두운 침대에 누워
어두운 맘 속을 뒤적여
다시 그대를 꺼낸 것은 나였다
저려왔다
보고 싶어 마음을 미친 듯 파헤치는 동안
맘이 다치는 것을 몰랐기에
그대를 발견한 나의 손은 저려왔다
그리고 손 끝에서부터 시작된
잔인하게 저려오는 이 느낌은
이내 온몸에 퍼져, 그대를 느끼기도 전에
어두운 침대 속으로 들어가
몸을 동그랗게 만들게 한다
나는 그대를 꺼낸 것인가
저려오는 맘을 꺼낸 것인가
오늘 밤도 이유를 모른 채
그저 누워있다, 몸을 동그랗게 만 채
/필명: 생각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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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의 똑 달라 붙어 있네요.
시를 따라 느껴보니 저도 모르게 찡한 감정과 함께 몸을 움크리게되네요~
좋은시 고맙습니다~
읽어주시고 극찬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좋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