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FT 시장을 보면서 뭔가 잘못돌아간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크립토 펑크 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사이버콩즈, 그리고 그것을 모방한 메타콩즈까지 nft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많은 돈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nft 시장의 동향을 보면서 그것이 과연 블록체인의 정신에 부합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블록체인은 개방성, 익명성, 분산화, 신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nft는 블록체인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블러트에서는 nft의 일종인 아바타를 만들었다.
무료로 자신이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
아직 까지는 아바타가 제대로 쓰이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이 가면서 자신의 계정을 대표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nft는 여러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지만 그 중에서 멤버십을 의미하는 기능에 가격을 메기는 것은 블록체인의 기본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 처음부터 진입장벽이 만들어져 버리면 그것은 개방이라는 가치와 위배된다.

그런 측면에서 블러트의 아바타가 훨씬 블록체인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본다.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각종 멤버십 nft는 유일한 것만은 아니다.
복제는 가능하다. 똑 같이 만들어서 다른 채널로 올리면 똑같은 nft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대체는 불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복제는 가능하다는 말이다.
크립토펑크의 최저가격이 4억이라고 한다.
그런 크립토펑크와 똑같은 것을 복제해서 1000원에 팔수 있다. 그렇게 하면 아무도 4억짜리와 1000원짜리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이다.
복제는 얼마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짝퉁이지만 구분이 불가능하다.

크립토펑크의 커뮤니티에 들어가지 못할지는 모르겠으나 똑같은 그림은 얼마든지 복제가능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효용의 가치에는 차이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외양에는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미로 만들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필하나를 그렇게 비싸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순과 차별,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려고 만들어진 것이 블록체인이다.
그런데 지금 난무하는 프로파일 nft는 차별을 심화시키는 경향이 농후하다. 아예 기회부터 차단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커뮤니티의 확대는 제한적이다.
일정하게 정해진 커뮤니티는 더 이상확대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보면 프로파일 nft는 블러트와 같은 방식이 옳다. 누구든지 자신의 아바타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