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엄마의 밥상
오늘 엄마의 밥상은 북어넣고 팔팔 끓인 북어국과 김치볶음 입니다.
제가 제일 잘 먹는 반찬은 콩나물무침과 김치볶음이에요.
그냥 맨날 먹어도 그닥 질리지 않는 듯 하더라구요.
묵은지를 헹궈서 달달 볶아주십니다.
들기름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해서 참기름 조금 넣고 마무리해 주시구요 ^^
미역국은 참기름 넣고 볶기도 하고 그냥 슴슴하게 간장과 소금간만 해서 기름기 뜨지 않게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북어인지 황태인지를 넣고 달달 볶다가 끓여주시네요.
제가 요 며칠 계속 뱃속이 좋질않아서 간도 거의 하질 않으셨네요..
미역국에는 조개를 주로 넣는데 오늘은 북어입니다. ^^
제가 육고기는 안먹어서 소고기는 안넣어요.
어머니도 소고기보다는 조개 넣고 끓인 것을 더 좋아하시구요.
아빤 절대적으로 소고기미역국이었는데...
여기 사람들은 생선을 넣고도 잘 끓여먹는다는데, 생선을 넣은 국은 동태찌개빼곤 다 싫어해서 ㅠㅠ
아................진짜 편식 심하네요. ㅋㅋㅋㅋ
오늘은 제발 뱃속이 편안해지길...
어머니께서 저 해먹일 콩나물을 직접 키우시기로 마음 먹으셨습니다. ㅋㅋㅋㅋㅋ
며칠전 제가 콩을 샀고, 어머니는 그 콩을 좀 골라내고 계십니다.
조만간 키운 콩나물국과 무침이 상위에 올라올 것입니다!!!
뭔가 정갈하면서 깔끔의 극치 ㅋㅋ 콩고르시는분이 어머니이신가요??
저는 아들인줄알고.. 아들 메크로 돌리나보다 했었어요..ㅎㅎ
ㅋㅋ 엄마세요~ㅎㅎ
저는 엄마에게 약간의 남편역할?
차려주는 밥 먹고, 반찬 투정 약간 하고..ㅎㅎㅎㅎ
어머님 솜씨가 좋으시네요 안그래도 미역국 끓일라구 미역담궈뒀는데 저는 소고기미역국을 끓여야겠어여^^
맛나게 드세요^^
종기나거나 다이어트할때도 미역국은 좋다고 하듸라구요!
콩나물을 직접키우시는구나
저도 뭔가 키워보고싶네요
ㅋ 콩나물은 그냥 사 드세요~~ㅎㅎ
엄만 다육이를 많이 키우고 계십니다~
어머님에 사랑은 대단 하시네요
직접 콩나물을 기르신다니요
콩나물 길러지면 올려 주세요 ^^
ㅋ 아마 다신 안 키울 듯 해요~
콩나물이 밑에는 썩고 위는 좀 덜 크고 그런 상태더라구요.
콩값, 물값, 정성값을 못한다고 사드시겠답니다 ㅎㅎ
어머님은 사랑과,정성이 듬뿍 들어간 밥상이네요~
기분 좋으시겠오요~ 맛도(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