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딸리세요?,,,[연포탕요리와 음악 그리고 생뚱맞은 고백이면서 부탁]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나는, 연포탕을 끓여 먹었었다

바지락
미더덕
말린표고버섯
말린새우
무우(사실 무우 대신 박을 넣어야 하지만 없으니까)
다시마
마늘(다진 마늘 말고 져며서 넣습니다)
넣고 육수가 맛나게 우러나기까지
끓이다가

낙지 3마리
대파
청양고추
팽이버섯
미나리 퐁당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가루 넣고
살짝만 더 끓여 줍니다

드실 때
팽이버섯이랑
미나리
낙지 먼저 겨자소스에
냠냠 드시면 됩니다

낙지 머리는 한참 더 끓여줘야 익습니다

맛? 국물맛이 정말이지 쥑입니다

사실말이지 저 재료에 맛이 없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낙지 한마리 다리는
잘게 잘라 생으로 참기름소금장에
(평소에 몰랐는데 글로 옮겨 놓으니
엄청 잔인한 짓 같습니다 ㅠ.ㅠ)

병든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드시고
마지막 끝물 봄 배웅 잘 하시고 여름 튼튼히 또 어찌 살아내야지 않겠습니까

Screenshot_20180529-145945.jpg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이 작곡한 영화 '42년의 여름'의 테마곡입니다

■ Summer Of '42 ■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1942년 세계 2차대전이한창이던 당시 미국 동부의 낸터킷 휴양섬 여름의 계절에 일어나는 성적 호기심 가득한 15세 소년 허미와 유부녀 도로시의 우정, 사랑, 이별을 그린 청춘로맨스물입니다. 전쟁영화 아닙니다ㅎㅎ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 ~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그리고 음악감독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쉘부르의 우산'과 '삼총사'도 그의 작품입니다 수 많은 영화음악의 명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3번의 아카데미상과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제 곧 여름의 시작점입니다
더위 맞이 잘 하셔서 몸 탈나지 않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스팀 가격처럼 축~~~쳐져 계시면 안 됩니다

🍹,,,제가 이웃님들께 고백하면서 부탁드리자면,,,,,,

제 글은 오롯하게 제 맘 상태는 아닙니다

그날 읽었던 한 줄의 문장에 나를 대입해 옷을 입히거나 영화의 한 장면에 끌려, 또는 어떤 대사에 끌려 그 느낌을 고스란히 쏟아내거나 꽃 바람 돌 나무 음악 그림 등등 순간의 느낌에 제 생각을 입혀서 내놓은 것이기에 오롯이 제 그날의 일기만은 아닙니다 또한 제가 이야기 하는 사랑이나 인연에 대한 낱말은 물론 때로 이성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냥 남 녀 성별을 떠난 사람이라고 해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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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국물이.. 완전 시원해 보여요~^^
역시 실력이..예사롭지 않아 보이세요~

비록 불량주부이지만 아무래도 주부경력이 무시는 못 하는 것 같아요 웬만한 건 집에서의 요리가 더 괜찮지 싶은 것이요 ㅎㅎ

제주에 비가 그치고 방금 해가 나타났어요~
저는 재빨리 빨래를 마당에 내 놓았지요^^
어제는 추워서 이불을 돌돌 말고 잤는데
오늘은 선풍기를 꺼내 닦았네요^^
환절기도 아닌 급변하는 날씨에
님도 건강 챙기시구요!!!!
있는 그대로의 글을 느끼고 갈께요^^

제주에서의 생활
마당이 있는 집
빨랫줄이 있고 바지랑대가 있고
햇살이 있고 때로 먹구름이 가득한

가장 살고 싶은 곳이예요
제주

집에서 연포탕 먹을 생각을 못해봤는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정말 별루 힘들지 않는 메뉴예요
그것에 대비 맛은 훌륭하구요

오늘저녁은 시원한 해물탕이라도 사먹어야 겠습니다. ㅎㅎ
아름다운 글들은 그저 아름답게만 읽겠습니다.

그쪽 지방엔 물 좋은 해물탕을 먹을 수
있겠지요 맘만 먹으면 언제나요

언제나 귀한 책 한 권 거져 읽게 해 주시는
고마운 이웃이십니다

우와~ 사진만 봐도~ 힘이 불끈 솟아나는것 같아요! ㅎㅎ 조금 과했나요?ㅋㅋ 성화님도 몸관리 잘 하셔서 더운 여름 무사히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사진 보니까 독거님께선 살이 좀 붙어야겠다 싶었어요 아님 근육이라든가
여리고 약해 보여서 보호본능? ㅎㅎ

우와.. 염포탕 저도 알아요!
학교급식에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는..ㅎㅎ

히야~~
순수군 학교 급식은 정말 끝내주네요
급식으로 연포탕이 나오다니

음식보도 글이 더 맛갈스럽네요 정말 ^^ 글솜씨가 ^^

우리 소통해요
https://steemit.com/@sulli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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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맛나보여요


소통 좋지요

낙지가 정말 몸보신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생으로 참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고요 승화님 기운딸릴때 연포탕이 좋은거 같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다정하신 남편님께선 아내를 위한
깜짝 요리 선물로도 괜찮을 거예요
실패할 확율이 매우 낮은 요리거든요

언능 쭈꾸미 철 왔으면 좋겠네요~
쭈꾸미 샤부샤부 먹고싶어지는

가을 낙지 봄 주꾸미라고
주꾸미철은 지났는디 어쩐대요
그래도 가을철 주꾸미도 맛있으니까
가을철에 많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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