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화원 합천 황매산-5 철쭉군락지
철쭉화원 합천 황매산-5 철쭉군락지
동물은 온종일 먹는 것만 생각한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세 번의 식사가 없다면 인생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제때 식사하는 것이 삶의 의미일 수도 있고,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이 결정된다. 몸에 좋은 것을 찾아 먹는 것 이상으로 해로운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을 비롯한 현대 성인병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현대인이 가장 유념해야 할 덕목은 바로 소식이다.
음식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적게 먹기란 결코 쉽지 않다. 부유한 나라에 비만 인구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2시간 내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장에서 부패하여 우리 몸을 공격하는 독소로 변한다.
금식, 소식, 절식보다 건강에 더 좋은 것은 없다. 산삼이나 녹용을 먹는 것보다 적당히 먹는 습관이 몸을 살린다. 운동을 하면 소화 기능이 두 배로 활성화된다. 조금 과식했다 싶으면 반드시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더 좋은 방법은 먹기 전에 운동을 하는 것이다.
오늘 점심으로 사당역 내에서 4,000원짜리 쌀빵을 하나 샀다. 집에서 가져온 냉동 망고와 달걀 하나를 곁들여 먹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위에 부담도 없다. 등산할 때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피가 쏠려 졸음이 오고 급격히 피로해진다.
철쭉군락지
황매산(1,113m)은 소백산과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 군락지인 정상 바로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황량한 겨울을 이겨낸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의 모습이야말로 황매산 철쭉 산행의 백미이다.
또한 철쭉군락지 초입까지 찻길이 나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철쭉군락지로 향하는 길도 목재데크 등으로 넓고 편하게 조성돼있어 아이들 또는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기온이 달라서인지 고도가 높은 제2철쭉군락지는 아직 철쭉이 피지 않았고 제1철쭉군락지는 만개했다. 같은 산이라도 개화시기가 상당히 다르다. 대충 일주일 정도 후면 제2 군락지도 만개하지 않을까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