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대구 비슬산-5 대견사(大見寺)

in #kr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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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대구 비슬산-5 대견사(大見寺)

대견봉 바로 아래 있는 대견사는 검은 거대한 바위아래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물론 삼층석탑외 지금 있는 건물은 전부 새로 지어진 것이다. 2000년도 더 된 로마의 유적이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반해 우리 유적은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고 잦은 전쟁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게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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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의해 원래대로 복원했다고는 하나 고적한 사찰의 분위기를 전혀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어지럽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종무소 위 이층에 목재 사찰을 둔 정도는 아니지만 대웅전 앞에 철제 파이프가 난무하고 밭에서나 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가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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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사(大見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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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42대 흥덕왕 당시 창건한 사찰로 창건자는 미상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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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大見寺)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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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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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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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사삼층석탑(大見寺三層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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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관련항목 보기 비슬산 정상에 위치한 대견사지 삼층석탑(大見寺址三層石塔)은 높이가 3.67m이며, 2021년 11월 19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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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의 암반에 건립되어 넓은 시계가 확보된 점으로 보아 산천 비보 사상(裨補思想)[명산에 절을 세우면 국운이 흥한다는 불교 신앙]에 따라 건립된 한 예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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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는 침략도 정말 많이 당했고
대부분이 목조 건물이라 너무 많은 역사적 가치가
사라져 버린게 정말 아쉽습니다 !!

산 정상에 석탑이 있는 건 저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
와 !! 귀한 간접 경험 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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