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6 거인바위 철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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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6 거인바위 철모바위

자연은 정말 신비롭다. 수석하는 친구가 매일 해설과 함께 돌 사진 하나씩을 보내주는데 조각가의 작품보다 더 정교한 돌들이 정말 많다. 수석하고는 다르지만 산에 있는 바위 중에도 작품수준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다. 동물이나 사물을 닮아서 이름을 가진 바위도 신기하지만 이름없는 바위 중에도 멋있는 바위는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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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바위에서 철모바위 가는 길에도 이름없는 무수한 바위 봉우리들이 존재한다. 6.25때 전사한 용사들의 뼈를 찾아 DNA조사를 통해 유골을 확인하는 작업을 아직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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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국민중의 한명이였다. 얼마전에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전쟁 중에 산화한 삼촌의 유골을 찾는다고 동생의 DNA를 검사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전쟁으로 죽은 병사의 유골을 끝까지 추적하여 찾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7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유골을 찾고 있다는 게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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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풍사진

최근에는 풍경사진보다 인풍사진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인물사진과 풍경사진의 앞 글자를 따서 인물과 풍경을 매치시킨 사진을 말한다.거대한 자연을 작은 ccd 안에 담아도 그게 얼마나 웅장하고 큰지 비교할 수 있는 피사체가 없으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빌딩같이 거대한 바위의 웅장함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바위에 대비되는 사람이 들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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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도 사람이 없는 자연만의 사진은 거의 뽑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Y가 위험한 바위 위에 올라 포즈를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사진 찍는 내게는 엄청난 행운이다. 위험한 바위 위에 올라갈 수 있는 모델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바위는 고사하고 산에 같이 올라갈 수 있는 모델 찾기도 사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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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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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볕에 잠자고 있는 거인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이다. 바위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밑에서 보는 모습과 위에 올라서 보는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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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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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모자바위라고도 불리는 철모를 연상시키는 바위이다. 클라이머 Y는 바위만 보면 올라가는데 거의 중독수준이다. 아마 로프만 가지고 왔다면 철모바위 꼭대기에도 올라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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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사진과 풍경(바위)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멋지고 무섭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바위 위에 올라가는 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100대 명산 순례로 유명한 수락산의 또 다른 새로운 모험. 풍경을 장식하고 있는 바위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봐서 바위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데 사람과 함께 있으니 진짜 거대하네요.

맞습니다. 사람 들어가야 풍경이 살아납니다.

저 보이는 아파트들을 다 세어 볼 수 있을까요 ^^

불가능하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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