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ly Asia 말레이지아 투어-2 푸트라자야 푸트라 모스크(Putra Mosque), 이스타나 네가라(Istana Negara)
Truly Asia 말레이지아 투어-2 푸트라자야 푸트라 모스크(Putra Mosque), 이스타나 네가라(Istana Negara)
푸트라 광장에서 30분 정도 자유시간을 얻어 이곳저곳을 누비며 셔터를 눌렀다. 적도 부근 특유의 강렬한 햇빛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말레이시아는 일년 내내 더운 나라다. 우기(4~5월, 9~10월)와 건기(12~3월)가 있다지만, 사실 비가 내리는 빈도의 차이일 뿐이다. 우리처럼 하루 종일 장마가 지는 일은 드물고, 대개는 소나기가 한 차례 시원하게 쏟아지는 정도라고 한다.
우리 팀을 이끄는 한국인 가이드는 여기서 18년째 살고 있는76년생 미혼 남성이다. 이곳에서 계획한 일이 있어 환갑까지는 살 생각이라는데, 한국 여성을 만나 결혼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현지 여성과도 교제해 봤지만 종교 장벽이 높았단다. 무슬림은 종교가 다르면 결혼이 아예 불가능하고, 힌두교를 믿는 인도계는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하니 국경을 넘는 사랑도 현실은 녹록지 않은 모양이다.
현지 보조 가이드도 한 명 동행했다. 관광객이 7명을 넘으면 법적으로 현지인 가이드를 두어야 한단다. 스물아홉 살의 인도계 여성인데, 인상이 참 선하다. 사진을 찍어주니 아이처럼 좋아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68%), 중국계(23%), 인도계(7%)가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다.
푸트라 모스크(Putra Mosque)
건물의 외벽과 돔이 장미색 화강암으로 지어져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홍빛을 띤다. 그래서 '핑크 모스크'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푸트라자야 인공 호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지상에서 약 50m 높이의 거대한 분홍색 돔은 정교한 이슬람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모스크 옆에 솟은 첨탑(미나렛)은 높이가 116m에 달하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5단으로 구성된 디자인은 이슬람의 5대 의무를 상징한다. 한 번에 약 15,000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성소다.
이스타나 네가라(Istana Negar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이스타나 네가라'는 말레이어로 '국가 궁전'이라는 뜻이다. 말레이시아는 9개 주의 통치자들이 5년마다 돌아가며 국왕(양 디-퍼투안 아공)을 선출하는 독특한 입헌군주제 국가인데, 이곳이 바로 그 국왕의 공식 거처다.
현재 우리가 보는 건물은 2011년에 완공된 신궁전이다. 이전의 구궁전은 현재 왕립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22개의 황금색 돔이 압권이다. 이슬람 양식과 말레이 전통 양식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화려하고 웅장하다.
약 97,000제곱미터의 광활한 부지에 세워졌으며, 주변은 정교하게 가꾸어진 정원과 산책로로 둘러싸여 있다. 국왕이 거주하는 보안 구역이라 일반인의 내부 입장은 엄격히 금지된다. 대신 정문(Main Gate) 앞까지는 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말을 탄 기마병과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Onsemiro 식당
호텔 가기 전, 한식당에서 순두부찌개와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평소 소식을 즐기는 내 입맛에는 너무 짜고 매워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해외까지 나와서 굳이 한식을 고집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가이드 입장에서도 다양한 여행객의 입맛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식당에서 옵션 비용으로 1인당 250달러(팁 50달러 포함)를 요구해, 부족한 달러 대신 원화 20만 원을 보태 지불해야했다.
Mercure Hotel
식사 후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머큐어 호텔(Mercure Hotel)에 짐을 풀었다. 20층 옥상 수영장이 기대되어 올라갔으나, 아쉽게도 이용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본 야경은 압권이었다. 서울 못지않게 화려한 마천루가 즐비한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대도시의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듯 아닌듯 깔끔한 느낌이네요.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