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자기 소개 - wansoon16

in #kr6 years ago (edited)

출근길

안녕하세요, 스팀잇에 9개의 글을 올리고서야 이제 자기소개를 하는 wansoon16 입니다.

이전의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스팀잇의 뉴비일 뿐만아니라 현재 금융권에서 일하는 금융권 뉴비이기도 합니다.

여의도에서 펀드매니저로 3년, 프랍트레이더로 2년, 그리고 암호화폐 밸류에이션하는 사업을 총 1년.(지금은 아이디어는 LO됬지만... 제가 합리적인 예측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자료는 대부분 그 때 당시에 이용하던 방법입니다, 내용은 조금 수정하였구요) 지금은 을지로에 있는 모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권사에서 담당하는 커버리지 업종은 Mid-small Cap쪽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하던 개인적인 일들이 암호화폐 밸류에이션과 관련되어 있던터라, 그리고 센터내에서의 요청으로 인해 블록체인 이슈레포트를 작성하고... 블록체인 세미나를 최근 2개월 동안 아주 열심히 돌았더랍니다.

증권사에 다니는 애널리스트가 왜 스팀잇에 글을 쓰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스팀잇을 알게 된지는 1년하고도 4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애널리스트이고 분석하는 업의 특성상, 처음 스팀잇에 대해서 알게 된 시점에는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는 지에 대한 분석과  파악 정도만을 하고 딱히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와중에 글을 쓰는 것도 일이라는 생각에 업무적인 버든을 더 키우고 싶은 생각도 없었기 때문인것도 있지요.

최근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애널리스트로 세미나를 다니는 와중에 제가 겪은 곤란들 때문입니다. 스팀잇에서 수많은 글 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 하루에도 몇 십개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꼭 스팀잇이 아니라도 매일 매일 수십개의 새로운 ICO도 진행이되고, 새로운 기술들도 선보여 집니다. 그만큼 블록체인의 기술이 빠른속도로 발전하는 것도 이유 일 수 있겠고, 그 중 퍼블릭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내용들을 공부하고 쉽게 이야기드리기 위해서 매번 세미나를 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는 핑계가 있습니다. (체력이 약한 저만의 핑계지만요. ㅠㅜ)

또한 세미나하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제가 그 시간동안에 세미나를 들으시는 분들의 지식적인, 그리고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기에는 시간적인 제한이 너무 나도 컷던 이유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서 1시간내로 설명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자라는 내용들을 이곳에 적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듣지 못하신 부분들을 해소시켜 드리자는 생각에서 용기내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분들이 보시면 느린 진도에 답답함을 느끼실수도 있습니다...허허...

여기까지 보시면, 아! 애널리스트가 올리는 글이니까 이 글은 정확할꺼야!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올려드리는 내용이 답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퍼블리싱 하는 자료에는 항상 사실 위주로만 내용을 적어야하는 압박이 있으나, 스팀잇은 생각을 부담 없이 적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굉장히 편하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발간하는 자료에는 RA(Research Assistant)가 붙어서 2일이고 3일이고 열심히 첨삭도 해주지만 스팀잇의 글은 틀려도 뭐! 7일내로만 고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Steemd에서 보시면 글을 올리고 수없이 고치는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편하게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생각을 공유한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이슈보다는 펀더멘탈에 접근해서 계속해서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이게 저의 직업이므로.

아무쪼록 재미있게, 그리고 편하게 작성하는 저처럼,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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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참 잘 쓰시는 군요.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좋은글들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잘 이해 못하는 제가 아쉬울 뿐이에요 . ㅋ
저는 Tesla에서 Surface modeler(디자인 과정 중 컴퓨터에서 외관 및 내장의 형상을 구현하는 일)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 화폐에 많은 관심이 있고 특히 Ethereum에 투자하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만, 너무 생소한 분야라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습니다. 소개의 글 덕분에 저도 이렇게 제 소개를 드리고 또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esla라 라면... 제가 알고 있는 그 전기차의 대부와같은 테슬라가 맞지요!? 안녕하세요!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저도 트윈님이 종사하시고 계신 업에 대해서는 유치원생과도 마찬가지니... 서로 도움이 되고 배울수 있으면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좋은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면 많이 배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공유해 주세요 :)

넵 ^^ 감사합니다!~

글 항상 감사드려요^^. 한정된 시간에 제한적 공간에서, 수준이 각기 다른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매우 어렵죠^^

엇 relaxkim님 오랜만이에요! 그쵸...일이라는게 항상....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하고 있어서 여전히 행복하긴합니다.^^

애널리스트라니 뭔가 굉장한걸 하시는 분이군요~!!!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합니다~

이름은 멋지지만 그냥 월급쟁이입니다 ^^...ㅎㅎ

어쩐지 전문가의 향기가 나던데 애널리스트셨군요!
업무 강도가 상당하다고 들었는데.....좋은 자료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남발하는 글입니다! ㅎ 정신없이 블록체인 세미나돌다가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이제 또 다음자료를 준비해야죠.^^ 그래도 글쓰는 일은 즐겁습니다.

안녕하세요 ^^~

부담 가지고 적으면 잘 되는 것도 잘 안 되는 법이죠 ㅎㅎㅎ

자료를 작성할때는 항상 어려움이 많은데, 스팀잇은 부담이 적으니 편하게 적을 수있는게 장점인듯합니다 ㅎ

애널리스트의 시선 기대할게요..ㅎㅎ

애널리스트의 시선보다는 그냥 편한 시선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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