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가족 여행, 데이트! 오사카 여행지 추천 :) / Cherry Blossom Viewing In OSAKA Last Year.

zorba (69)in #kr • 8 years ago (edited)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조르바입니다 :)

오늘 포스팅에선 작년 봄에 오사카에서 찍었던 벚꽃 사진들 그리고 벚꽃을 볼만한 장소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엔 4군대 정도를 다녔는데요. 제가 갔던 곳들 모두 대중 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들이라, 봄 시즌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포스팅 시작할게요~!

오늘 소개 해드릴 곳은 1970년 오사카에서 엑스포가 열렸던 곳을 정비하여 조성된 공원, 만박 기념공원입니다.

사진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정면에 보이는 “태양의 탑(太陽の塔)”입니다. 당시 만국박람회 개최시의 상징이었다고 하는데요. '20세기 소년'이라는 일본 만화를 아시는 분이라면 사진을 '친구 탑'으로 보실테고, 아니시라면 그냥 괴상한 탑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이 멘트만 포스팅에서 벌써 몇 번이나 써먹었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높이는 약 65m정도라고 하는데요. 굉장히 넓은 공원인데 이 탑이 엄청나게 커서 길을 몰라도 이 탑을 찾아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엄청나게 큰 부지를 가지고 있어서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수 많은 나무, 꽃들이 잘 관리되고 있고 시즌 때마다 주제를 달리하는 이벤트들이 정기적으로 열리기도 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죠. 작년 가을에 갔을 땐 '환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마켓'이 열려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캠핑 등 아웃도어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었네요. 길 옆으로 벚꽃이 예쁘게 잘 피어 있네요 :)

공원 내에는 인공호수, 족욕을 할 수 있는 온천, 일본식 정원, 박물관 등도 있어서 하루에 전부 보기에도 벅찰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천천히 공원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가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산책로도 정말 잘 되어 있는 모습!

제가 갔을 땐 4월 중순쯤이라 벚꽃 시즌은 끝물을 향해가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래도 사진처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도 벚나무, 매화, 튤립, 코스모스 등인데요. 꽃 구경만해도 입장료 생각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어른 250엔・초중학생 70엔) 올해는 조금 더 일찍 가서 구경을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