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자동화 시스템 설계
90분에 굴러가는 첫 자동 수익 시스템, 진짜로 만들어보자
지난번에 자동화 도구 얘기하면서 “도구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했었지? 오늘은 그 수단들로 진짜 굴러가는 작은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어? 거창하게 들릴 수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번 단계는 “작은 반복” 하나만 자동으로 도는 걸 목표로 해. 이게 내 첫 자동 수익의 씨앗이 된다.
우리가 만들 작은 시스템의 그림
고객 입장에서 이렇게 보이면 성공이야.
- 유용한 무료 자료를 본다 → 이메일 남긴다
- 바로 작은 유료 제안을 본다(저가 오퍼) → 결제
- 결제하면 자동으로 제품/가이드를 받는다
- 며칠 뒤 팔로업 이메일이 온다(팁 + 다음 제안)
내 입장에선 이렇게.
- 콘텐츠 하나로 사람을 모은다
- 이메일이 자동으로 모인다
- 소액 결제가 자동으로 일어난다
- 납품/팔로업이 자동으로 간다
이게 끝.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수집 → 전환 → 전달”의 핵심 루프가 다 들어있다.
딱 이 정도면 된다: 스타터 스택(무료/저비용)
도구 고르느라 하루 날리지 말자. 지난 편에서 골라둔 걸 바탕으로, 시작용 조합을 딱 3개만 추천할게.
초간단 조합(무료 위주)
- 랜딩: Notion 공개 페이지
- 폼/이메일: MailerLite(또는 beehiiv/ConvertKit 무료 플랜)
- 결제/전달: Gumroad(또는 Toss Payments/스마트스토어, 디지털 파일은 Gumroad가 편함)
- 자동화: Zapier(또는 Make) 무료 플랜
콘텐츠 중심 조합(뉴스레터 강조)
- 랜딩: Substack/beehiiv 페이지
- 결제: Gumroad
- 자동화: Zapier로 “구독 → 태그 → 시퀀스 → 오퍼” 연결
구글 생태계 조합(스프레드시트 좋아하면)
- 랜딩: Carrd(연 19달러) 또는 Notion
- 폼: Google Form → Google Sheets
- 이메일: MailerLite
- 결제: Gumroad
- 자동화: Make(구글 연동 강함)
도구는 뭐가 됐든 “폼 → 이메일 시퀀스 → 결제 → 전달”만 붙으면 된다. 나도 처음엔 Notion + Gumroad + Zapier로 시작했다. 가볍고 싸고, 잘 돌아간다.
워크플로우 설계도(한 눈에 보기)
- 트래픽: 블로그/인스타/유튜브 → 랜딩(무료 자료)
- 캡처: 폼 제출 → 이메일 리스트에 추가(태그 붙이기: lead-magnet-A)
- 전환: 웰컴 메일에서 저가 오퍼 제안(9,900원~29,000원)
- 결제: 결제 완료 → 자동 전달(파일/비공개 링크)
- 팔로업: D+2, D+5 이메일로 가치 팁 + 다음 단계 제안
ASCII 버전으로도 보면:
- 방문 → 이메일 남김 → 웰컴 메일 발송
- → (5분 후) 트립와이어 오퍼 메일 → 결제
- 결제 → 파일/링크 전달 → D+2/D+5 팔로업
90분 세팅 스프린트(타이머 켜고 따라하기)
시간은 대략이야. 잡생각 금지 모드로 달려보자.
- 0~15분: 오퍼/리드마그넷 확정
- 무료: “3일 만에 OO 시작 가이드(PDF 7쪽)”
- 유료(저가): “실전 템플릿 + 영상 15분(9,900원)”
- 핵심 한줄: “이 가이드면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 15~35분: 랜딩 페이지 만들기
- Notion에 섹션 3개
- 문제 공감(한 단락), 해결 약속(한 문장), 폼
- 증거: 샘플 이미지 1장, 후기 1개(가능하면)
- CTA 버튼: “가이드 무료로 받기”
- 개인정보 수집 동의 체크 문구 한 줄(간단히)
- 35~55분: 이메일 시스템 세팅
- 이메일 툴에서 리스트 생성: “Starter Leads”
- 폼 만들기: 이름/이메일 필수, 태그: lead-magnet-A
- 자동 메일 3통 준비
- 웰컴(즉시): 가이드 링크 + 간단한 인사 + 오퍼 예고
- +5분: 저가 오퍼 소개(혜택 3줄, 바로가기 버튼)
- +2일: 사용 팁 3가지 + FAQ 2개 + 마지막 리마인드
- 55~75분: 결제/전달 준비
- Gumroad에 제품 생성(저가 오퍼)
- 파일 업로드(템플릿/영상 링크 포함 PDF)
- 영수증/납품 자동 메일 문구 간단 수정
- 성공 페이지에 “다음 단계” 링크(상위 제품 티저)
- 75~85분: 자동화 연결(Zapier/Make)
- 트리거: New Form Submission → 액션1: Add to List(+tag)
- 액션2: Send Welcome Email(또는 시퀀스 시작)
- 결제 트리거: New Sale → 액션: Send Delivery(백업) + 스프레드시트에 기록
- 85~90분: 테스트(내 이메일로 제출→구매 시뮬)
- 시크릿 모드로 랜딩 방문 → 폼 제출
- 웰컴/오퍼 메일 도착 확인
- 결제 테스트(테스트 모드) → 파일 수령 확인
아! 여기까지 되면, 이미 자동으로 굴러간다. 이제 진짜 첫 수익이 “툭” 하고 들어올 타이밍.
자동화 요약(한 줄 흐름)
flow:
- traffic: blog_post -> notion_landing
- capture: form_submit -> email_tool(list: Starter Leads, tag: lead-magnet-A)
- nurture: welcome(0m) -> tripwire(+5m) -> tips(+2d)
- convert: tripwire -> gumroad_checkout -> delivery(auto)
- log: each_event -> google_sheets
콘텐츠-오퍼 연결, 이렇게 붙이면 된다
- 콘텐츠(블로그/영상): 문제 공감 + 미니 해결 팁
- 리드마그넷: “바로 실행용 체크리스트/템플릿”
- 트립와이어 오퍼: “바로 적용 가능한 완성본 + 짧은 설명 영상”
- 상위 제안(티저): “확장 버전/코칭/번들”
포인트는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 억지 영업 느낌 나면 안 된다. “이걸로 시작하시고, 필요하면 이거까지” 톤이면 충분해.
실패 방지 체크리스트(진짜 중요)
- 링크 깨짐 방지: 모든 링크 시크릿 창으로 테스트
- 첨부 파일 버전: 파일명에 버전과 날짜 붙이기(guide_v1_2026-03.pdf)
- 스팸함 방지: 발신자 이름/주소 깔끔하게, 테스트 메일 3개 계정으로 확인
- 모바일 친화: 랜딩/결제/파일 열람 모두 모바일로 테스트
- 백업 전달: 결제 직후 메일 + 성공 페이지 둘 다에 다운로드 링크
내 흑역사: 예전에 영상 링크를 ‘내 계정 전용’으로 걸어놔서, 구매자 전원이 접근 불가… 문의 폭탄 맞고 진땀 뺐다. 이후로는 “비로그인 공개 링크 + 만료 설정”이 불문율.
시나리오 테스트 5개(통과하면 오픈)
- 이메일 제출 → 웰컴 1분 내 도착
- 웰컴에서 가이드 다운로드 정상 작동
- +5분 오퍼 메일 도착, 버튼 클릭 → 결제 페이지 OK
- 결제 성공 → 파일/링크 자동 도착
- D+2 팔로업 메일 도착, 링크/이미지 정상
최소 지표만 보자(처음엔 이 정도로 충분)
- 방문 → 구독 전환율: 25% 이상이면 꽤 좋아
- 구독 → 저가 오퍼 구매율: 2~5%면 정상 시작
- 환불/문의: 1% 이하 유지가 목표
여기서 더 깊게 파고드는 건 다음 편에서 한다. 간단한 대시보드로 매주 점검하며 개선 루틴을 만들 거다.
진짜로 돈이 들어오는 순간
첫 9,900원 알림이 울릴 때, 생각보다 감격스럽다. “어? 이게 된다고?” 하는 순간, 나도 그랬다. 솔직히 아직 확신은 없지만 가능성은 보인다. 이 흐름이 하루 1건 → 3건 → 10건으로 커지면, 그게 바로 자동 수익의 골격이다.
다음에 할 일(다음 편 예고)
- 자동화 점검 루틴(매일 5분, 매주 30분)
- 링크/오류 감지용 미니 알림 세팅
- 이메일 3통 → 5통으로 확장하면서 전환 개선
- 트립와이어 가격/카피 A/B 테스트 가볍게 돌리기
오늘은 그냥 돌아가게 만들었다. 다음 편에서 “고장 안 나게, 점점 좋아지게” 만드는 루틴을 같이 깔아보자.
타이머 90분, 지금 바로 시작. 끝까지 함께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