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무지가 사라지면 누구라도 니르바나에 이른다
각기 다른 색과 모양으로 흐르는 개울물이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 섞이면
하나의 이름을 갖고 하나의 모양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이와 지혜로운 이도
깨달은 마음에서는 하나가 된다.
이와 같이 수행자들이 처음 구도의 길을 걸을 때는
지혜의 구별이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수행자가 더욱 깊이 도를 정진하면서
어리석음과 지혜의 구별이 없어진다.
사람들은 무지와 의심.
그리고 거짓된 관념에 의해 지혜의 눈을 잃는다.
그러나 실체의 본질을 깨달을 때
지혜의 눈은 다시 한번 밝게 빛난다.
평범한 사람들은 오직 육체의 감각을 통하여 본다.
그들은 사물의 각 대상이 궁극적 본성이 있으며
다른 것과 구별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에 집착한다.
그러나 그들이 맑은 지혜의 눈을 뜰 때
모든 실체가 궁극적으로는 실체가 아니며
니르바나가 진정한 실체임을 깨닫게 된다.
<청정도론>
강을 건너 저 먼 강기슭에 이른 사람은 적다.
급류가 흐르는 이쪽 기슭에서 왔다갔다 뛰어다닐 뿐이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저 먼 강기슭을 지나 죽음의 세계도 지나친다.
현자는 어둠의 길을 떠나 빛의 길을 따른다.
안위를 버린 그는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내면의 고독 속으로 들어간다
갈망을 버리고 소유물에서 해방된
현자는 어두운 생각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
진리를 향한 관심으로 가득 찬 마음과
에너지와 전념과 평온을 가지고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어두운 생각들을 떨쳐버린 그는
깨달은 후 이 세상에서 니르바나로 들어간다.
<법구경>
아난다여, 절대자의 본질은 완전한 자각이다.
그 본질은 이름과 형식과 세상과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을 초월한다
무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환상을 만든다
그러나 무지가 소멸되면 최상의 빛나는 절대자가 그곳에 있다
고통은 통찰력으로 바뀌고 죽음은 열반으로 바뀐다.
<수능엄삼매경>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