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us (60)in #kr • 19 hour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3구-純扇圓潔)純(휜비단 환)扇(부채 선)圓(둥글 원)潔(깨끗할 결) 비단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며 남의 피로 살찌운 몸뚱이를 호사롭게 하기 위하여 곱디고운 시험을 이 나비를 부채질로 성희를 즐기던 제왕병 시대는…andus (60)in #kr • 2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2구-侍巾)帷房 )侍(모일 시)巾(수건 건)帷(장막 유)房 (방방 ) 장막 친 방안에서 시중들어 모신다 고대 역사에서 전쟁광들이 엄청난 희생을 무릅쓰고 생사를 겨루는 것은 흡사 짐승들이 암것을 혼자서 독점하려고…andus (60)in #kr • 3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1구-妾御績紡)妾(첩 첩)御(모실 어)績(길쌈 적)紡(길쌈방) 첩은 주인을 모시고 베 짜고 길쌈을 했다 영조 때 홍성원 선생도 천자문 번역을 하면서 무척 고생하신 대목이 여러군데 보인다. 이 ' 첩妾 자만 해도…andus (60)in #kr • 4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0구-老少異糧-3)(늙을로)少(젊을소)異(다를이)糧(양식량 늙고 젊음에 따라 음식을 달리한다 크게 늙지도 젊지도 않는 60대에는 잘 영근 과일같이 인생 경륜의 의식이 잘 깨어 있다. 이러한 의식을 필자는 영감靈鑑이라…andus (60)in #kr • 5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0구-老少異糧-2)(늙을로)少(젊을소)異(다를이)糧(양식량) 늙고 젊음에 따라 음식을 달리한다 그렇다면 노老자의 뜻은 대지 속으로 흙이 되어 돌아간다.'는 뜻이다. 보다 아름다운 의미로는 흙으로 돌아가 꽃나무를 심으란…andus (60)in #kr • 6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0구-老少異糧(늙을로)少(젊을소)異(다를이)糧(양식량) 늙고 젊음에 따라 음식을 달리한다 음식 얘기라면 고인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는다. 옛날에는 아침저녁 인사가 식사했는가를 물은 것으로 보아 먹고 사는 문제가…andus (60)in #kr • 7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9구-親戚故舊)親(친할친)戚(겨레척)故(연고고)舊(옛구) 친척과 옛 친구 필자는 별난 성격 탓으로 각별한 친척도 친구도 없다. 그러나 또한 어느 누구 배타적인 친척이나 친구도 없다. 다만 내 다양한 적성에 맞 을…andus (60)in #kr • 8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9구-饑厭糟糠)饑(주릴 기)厭(싫을 염)糟(술찌꺼기 조)糠(겨 강) 배고프면 술 찌꺼기와 쌀겨에도 만족스러워한다 '시장이 반찬 이라는 말은 어제오늘의 격언이 아니다. 누구나 경험 하는 사실이다. 필자는 아이고…andus (60)in #kr • 9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9구-飽漁烹宰)飽(배부를 포)魚(물고기 어)烹(삶을 팽) 宰(재상 재 ) 배가 부르면 요리한 고기도 싫고 배가 부르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보기 싫다'는 뜻이다. 여기서 팽재烹宰는 말의 뜻을 잘 삭여야 한다.…andus (60)in #kr • 10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9구-適口充腸)適(마침 적)口(입 구)充(채울 충)腸(창자장) 입에 맞는 음식으로 창자(배)를 채운다 필자는 먹는 것이 싫은 사람이다.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은 좀 불행 하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마음껏 먹고…andus (60)in #kr • 11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8구-具膳飡飯)具(갖출 구)膳(반찬 선)飡(저녁밥 손)飯(밥반)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면 여기서 반찬을 갖춘다는 말은 오미五味를 음식물에 고루 갖추는 것 을 말한다. 손반 飡飯이란 아침 ㆍ 저녁에 먹는 음식을…andus (60)in #kr • 12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7구-屬耳垣墻)屬(붙을 속)耳(귀 이)垣(담 원)墻(담 장) 담장에 귀가 붙어 있도다 실제로 사람이 사는 담장에도 사람의 귀 같은 것이 붙어 있을까? 지금도 불의의 사고로 사람이 많이 죽은 곳이나 교통사고나 자살사…andus (60)in #kr • 13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6구-易揄攸畏易(쉬울 이)猶(가벼울 유) 攸(바유)畏(두려워할 외) 말을 쉽고 가볍게 하는 것은 군자가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 글귀는 필자의 나쁜 속성을 꾸짓는 말씀 같다. 물론 필자는 군자 가 아니다. 하지만…andus (60)in #kr • 14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5구-耽讀翫市)耽(즐길탐)讀(읽을독)翫(가지고놀완)市(저자 시) 글 읽기를 즐겨 저자(책방)에서 책을 보니 한漢나라 때 왕충王充이란 사람은 집이 너무 가난하여 책을 구할 수 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방인…andus (60)in #kr • 15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4구-凌摩絳 宵)凌(업신여길 릉)摩(만질 마)絳(붉을 강)宵(하늘 소) 봉새가 되어 붉은 하늘을 마음대로 만진다 상기의 곤어鯤魚가 밤에는 흑해에 머물다가 붉은 태양이 뜨면 천상을 누비고 다닌다는 뜻이다. 사람도 도를…andus (60)in #kr • 16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3구-落葉飄繇)落(떨어질 락)葉(사귀 엽)飄(나부낄 표)繇(나부낄 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이리저리 나부끼며 떨어진다 인생 말년의 무상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의 욕망도, 미련의 회오리바람에 발랑거리듯 번뇌가…andus (60)in #kr • 17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2-구遊鯤獨運)遊(놀유)鯤(곤이곤)獨(홀로독)運(운전할운) "운전할 운 곤어鯤魚가 놀 때 홀로 요동치고 살다가 중국 고서에 나오는 현자의 상징인 봉황이나 지선至善의 상징인 해 태, 유유자적의 상징인 곤어鯤魚는…andus (60)in #kr • 18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1구-陳根委譽)陳(베풀 진)根(뿌리 근)委(맡길 위)譽(가릴 예) 낙엽은 묵은 뿌리 위에 떨어져 덮이고 당 속의 줄기는 서로 얽히어 월동을 한다 동물이나 초목의 생리를 보면 인간의 의지로 되는 것은 없다. 대체 로…andus (60)in #kr • 19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0구-梧桐早凋)梧(오동나무 오)桐(오동나무 동)早(이를조)凋(시들조) 오동잎은 일찍 시든다 필자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을 조생종 영웅이라고 평한다. 그도 별 수 없는 인간성의 종별로 보면 전쟁을 즐기는 아수라종이다.…andus (60)in #kr • 20 day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59구 榧杷晩翠)枇(비파나무 비)杷(비파나무 파)晩(늦을만)翠(푸를 취) 비파나무는 늦도록 푸르고 비파나무는 늦가을이 되어도 푸르다. 이와 같은 사람이 있다. 품은 일을 꾸준히 줄기차게 쉼 없이 밀고 나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