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시 야맹증의 원인 비타민A

in #krsuccess4 days ago

비타민A(Vitamin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생물의 성장과 발달, 생식, 상피세포의 분화, 세포 분열, 유전자 조절 및 면역 반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레티노이드(retinoid) 화합물의 집합이다. 기본 분자인 레티놀(retinol)과 시각색소로 작용하는 레티날(retinal), 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물질인 레티노산(retinoic acid)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레티노이드는 '망막'을 의미하는 '레티나(retina)'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전통적으로 비타민A의 섭취가 눈에 도움을 준다는 효능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비타민A는 안구의 시야 인식 기작에 관여하며 결핍 시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실명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A는 일본 제국의 화학자 다카하시 가쓰미(高橋 克己, 1892-1925)가 1914년 이화학연구소의 스즈키 우메타로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분리, 발견했다. 스즈키 우메타로의 연구실은 영양소로서의 비타민의 개념을 처음으로 발견한 곳이기도 하다.
비타민A의 결핍은 야맹증 등 안구에 문제를 일으키며 시력 저하 및 실명, 면역력 감퇴를 야기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지방에 녹는 비타민으로서 간, 생선, 달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과 당근, 고구마 같은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간은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한데, 과다 섭취로 인해 중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A 중독 증상은 비타민A의 기본형인 레티놀로 일어날 수 있으나 비타민A의 또다른 주요섭취원인 카로티노이드류의 비타민A전구체[2]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베타카로틴 등 카로티노이드류는 장내벽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둘로 쪼개져서 레티놀로 흡수된다. 그러나 카로티노이드의 레티놀로서의 변환 흡수작용은 체내의 비타민A 부족 정도에 따라 강하게 제어되는 작용이기 때문에 몸속에 비타민A가 충분히 많다면 베타카로틴 등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A로서는 작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