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3)
그런데 23:00경 풍장 남방 약 2㎞ 지점에서 중공군 1개 중대와 최초로 조우하게 되어 치열한 교전이 전개된 끝에 이 적을 격파하고 약간의 진출을 보았다.
그리고 제3대대는 제2대대와 방어 임무를 교대하고 고장에 집결하여 전투태세에 임하였다. 제7연대 수색대는 적을 격퇴 후에 일단 행동을 중지하였으나, 이날의 전투는 수색대만이 적의 진출을 풍장 남방에서 야포중대의 지원을 받아 저지하였다.
10월 29일 임부택 대령이 지휘하는 제7연대는 철수 준비를 완료하고 07:00 제2대대를 선두로 하여 제3대대, 연대본부, 제1대대의 순으로 차량으로서 고장을 출발하였다.
연대는 09:00 연대 선두 부대인 제2대대로 하여금 풍장 남방 2㎞ 지점에서 어젯밤 출발한 아 위력 수색대와 합세하여 도로 양측 고지에 배치하였다.
그런데 아 주력부대의 통과를 대기하고 있던 적 중공군은 아군을 포위하여 일대격전을 전개하려 하므로 연대는 철수로를 타개하고자 아 공군 폭격대의 계속되는 지원 폭격에 호응하여 이 적을 극력 저지하였으나, 적의 증원이 일층 극심할 뿐 아니라 공격이 불리하므로 제2대대로 하여금 일단 방어 태세로 이전하게 하고 주력은 풍장에서 공격을 위한 재정비에 임하는 한편, 적의 침투 여하에 따라 철수로를 타개하기 위한 전투태세를 준비하였다.
이때부터 아군의 전세는 악화일로에 있었다. 이것은 재론할 여지도 없이 증강되는 중공군의 대거 남침에 따르는 아군의 보급 추진의 부원활(不圓滑)과 보충의 결핍이 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적 중공군 한선초가 지휘하는 제40사단은 아 제7연대의 퇴각로를 차단하는 동시, 아군의 고립을 기도할 목적으로 상투적인 인해전술을 감행하려는 것이었다.
김종오 준장 지휘하에 있는 제6사단은 임부택 대령이 지휘하는 제7연대를 적의 포위망 속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함병선 대령 지휘하의 제2연대와 박광혁 대령이 지휘하는 제19연대로 하여금 제7연대장의 퇴각로를 차단하려고 증강되는 적 중공군을 도처에서 조직적으로 극력 저지하였으나 중과부적 수적으로 열세한 아군은 드디어 포위 상태에 빠지게 되어 전 부대는 부득이 분산 각자 철수로를 택함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