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의 상황
동북 한만 국경 일대에서 불의의 적 대부대 공격에 조우한 아 제1군단 예하에 있던 혜산진 지구의 아 제3사단과 청진 지구의 수도사단 및 중공군 제3야전군 주력부대의 포위공격에 직면한 장진호 지구의 미 제10군단은 전략상 부득이한 조치로서 철수작전을 감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국군과 미군은 일부 엄호 부대로 하여금 적 주력부대의 반격을 견제하게 하면서 가능한 한 적과의 접촉을 회피하는 작전을 취하여 최단시일 내에 아방의 주력부대를 해안선 일대에 철수 집결하는데 있었다.
그러므로 당시 동북 지구에는 아 제1군단과 미 제10군단이 투입되어 있었으며 아 제1군단은 김백일 소장이 지휘하였고, 미 제10군단은 알몬드 소장이 각각 지휘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지구에서 아군이 보유한 병력은 한국군이 약 23,000명이고 미군이 약 31,000명으로서 도합 55,000명이었으며, 특히 장비에 있어서도 적을 능가할 수 있는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병력으로 투입된 적의 포위 공격으로 말미암아 작전상 부득이 파괴 또는 소각하지 않으면 안 될 형편에 놓였기 때문에 철수 중 중장비 등의 손실을 심대하다 할 것이다.
이처럼 아방은 인명의 희생을 덜하게 하면서 혜산진 지구의 아 제3사단과 청진 지구의 수도사단은 점차 병력을 각각 철수시켜 일부는 성진에서 해상으로 철수하는 동시에 수도사단의 제1연대와 기갑연대만은 육로로 흥남에서 철수하면서 아군 철수 지역에 출몰하는 잔적을 소탕하면서 흥남에 집결하였다.
그리고 장진호 지구의 미 제10군단(미 제1해병사단, 미 제3사단, 미 제7사단)도 적의 포위망을 돌파하여 흥남 지구에 병력을 집결하였다. 그리하여 해상 철수를 위한 조치로서 함흥과 흥남을 연하는 해안지대에 교두보를 확보, 강화함으로써 적의 계속된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으며, 흥남항 철수에 만전을 기하였다. 당시 아군이 취한 교두보 작전은 동서의 전쟁사를 통하여 그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전투였으며 아방이 장악한 방어선은 아 해군과 미 제7함대가 지원하는 해상공격으로 말미암아 강력히 방비되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의 기간 중 아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미 제10군단 군단장 육군소장 에드워드M. 알몬드
한 제1군단 군단장 육군소장 김백일
제3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최석
제22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김응조
제23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김종순,
제26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이치업(4283.11.22.일 까지)
육군중령 서정철(4283.11.22.일 이후)
수도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송요찬
제1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한신
제18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임충식
기갑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김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