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42)

그러므로 미 제1해병사단은 현 교두보 진지를 확보하고 있으면서 주로 함포사격으로서 적 포화전에 대항하여 일부 병력은 적정에 대한 수색전을 전개하였다. 적은 전일과 같이 치열한 침투전으로 나오지 않고 주로 아방 교두보에 포격전을 감행하는데 불과하였다.
야간에 이르러 괴뢰군의 약 1개 연대 병력은 중공군의 포화 지원 하에 해안선 침투를 기도하였으나, 미 제3사단의 분쇄 작전으로 그 기도가 좌절되었으며, 치열한 함포사격으로 적은 점차 전투력의 취약성을 노출하기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선은 일시 공방전으로부터 교착된 포화전으로 변경한 감을 주었다.
그리하여 3일 동안 계속된 포화전은 별 이상을 가져오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전개되고 있었다. 전투력이 약화된 중공군과 괴뢰군은 교두보 침투전을 단념한 것 같이 해안선 상에서는 포화 소리만 진동되고 있었다. 수차 교두보 서측방과 해안선에서 실패한 적은 12월 23일에는 서북 방향으로 새로이 적 1개 사단을 투입하려는 기색을 보였으나, 일부 소수의 수색전만 전개하여 왔을 뿐 전선에 커다란 변동은 없었다. 야간에 이르러 해안선에 침입하려던 괴뢰군 1개 사단은 서북 측방의 적 수색전에 호응하여 일시 강력하게 침투 작전을 기도하여 보았으나, 미 제1해병사단의 맹공과 함포사격으로 공격이 분쇄되고 해안선 후방으로 격퇴되었다. 이와 같이 적 중공군은 괴뢰군과 전선을 교대한 후에는 산발적인 파상공격만이 전개되었고, 전선은 여전히 미 제1해병사단과 미 제3사단 장악하에서 적은 막대한 병력의 소모만을 초래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렇게 미 제10군단은 10일간을 두고 함흥과 흥남 지구 교두보에서 중공군 및 북한괴뢰군 대부대와 조우하여 지연전을 전개한 이래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적 주력부대에 대한 섬멸 작전이 성공적이었으며 제 1해병사단과 미 제3사단은 적 출혈 강요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용전을 거듭하였다.
이와 같이 적과의 지연작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철수작전에 제반 준비를 완료한 미 제10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은 사령부를 각각 해상 군함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교두보에 있어서의 미 제1해병사단과 미 제3사단을 점차 적의 압력을 제거 또는 견제하면서 주력을 질서 있게 해상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아군은 적에게 심대한 손실을 주는 한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 12월 24일에는 국군과 국련군 부대는 흥남 지구에서의 해상 철수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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