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 한재선]
[능소화 / 한재선]
바람의 행간에 묻어온 소리
그대 발자국일까
귀를 모으며
마음 한자락
솔기에 꿰매어
보내고 나면
행여나
기다림의 까치발은
담장을 너머
노을처럼 타오르다 저물어
뭉툭한 마디마디
웅크린 적막의 산
담장을 삼키고
시간도 어둠속에 잠기면
지척을 가늠할 수 없는 거리
접어둔 기억 속
함께였던 시간을 서성이네모두 - 종합 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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