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새는 우리집
우리집은 폭우만 오면 비가 샌다. 비가 새는 집은 처음 살아보는데, 한 부분을 고치면 다른 부분이 새고 그 부분을 고치면 또 다른 부분이 샌다. 3년째 새는 중이다.
비가 샐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빗물이 밑으로 빠지게 고정해놓았다. 이제 곧 이사를 가는데, 살다가 문득 이 집이 많이 그리울거같다. 오빠와 3년이란 시간도 함께 지냈고 결혼 전에 집보러 다닐 때도 마음에 들었기때문이다.
이제 곧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알뜰하게 고칠 거 고치고 깨끗하게 잘살아야지
5개월만 고생하면 기쁘고 잘살날만 가득할거라 믿는다.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잘살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