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의 소각이 미치는 영향 + 계산 메커니즘에 대한 상세한 설명
스팀달러 소각 프로포절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30일 동안에 걸쳐 약 105만 개의 SBD가 소각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스팀 프로토콜의 부채비율이 1차적으로 크게 개선이 되는데, 이게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좀 드려보고자 합니다.
1. 현재 Steem 프로토콜의 상태
기본적으로 스팀달러(SBD)는 Steem 프로토콜의 리워드 풀을 통해서만 발행되는 안정성 메커니즘을 내재하고 있는 유사 스테이블코인이자 프로토콜의 부채입니다. 그리고 Steem 프로토콜은 자체적으로 부채비율을 10% 선에서 관리하게끔 설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부채 비율(=SBD Mcap / STEEM Mcap)이 11.3%로 안정성 유지를 위한 기준 부채비율인 10%를 넘어선 상태이고 이에 따라 리워드 풀에서 SBD 발행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 안정성 유지 조건
(1) 부채비율 기반 발행 제한
- 9% 미만: 100% SBD 발행 가능
- 9-10%: 선형 감소 (예: 9.5%에서 50% SBD/50% STEEM)
- 10% 초과: 0% SBD 발행 (100% STEEM 보상)
(2) 페그 유지 메커니즘
- SBD < $1 : 차익거래(=마켓에서 SBD 구매 후 STEEM 컨버전으로 차익거래 수익 창출 가능)
- SBD > $1 : 리워드 풀에서 더 많은 SBD 발행으로 공급 증가 및 프리미엄 희석
2. 헤어컷과 스팀달러의 적정가격
현재 SBD의 가격은 약 $0.53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 가격은 우리가 기대하는 $1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지만 사실 현재 스팀의 부채비율과 헤어컷 메커니즘 상태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오히려 적정가치보다 높은 가격이긴 합니다.
즉, 지금의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이유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헤어컷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A. 헤어컷이란?
- Steem 프로토콜의 부채비율이 10%를 초과할 때 SBD-to-STEEM 컨버전 시 적용되는 할인 메커니즘으로, STEEM 홀더들의 과도한 가치 희석을 보호하는 메커니즘
- SBD는 Convertible Note로 채권자들(스팀달러 홀더들)이 언제든지 1 SBD = 1 STEEM 으로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Steem 프로토콜의 부채비율이 낮을 때에만 약정되어 있는 비율로 전환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할 수 있음
B 적용 조건 및 산식
- 활성화 조건: (SBD 공급량 × $1 USD) / STEEM 시가총액 > 10%
- 할인율 : 전체 SBD에서 상환 가능한 STEEM이 시가총액의 정확히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
여기서 중요한 점은 헤어컷 부채비율을 산정할 때 스팀달러의 시총은 [SBD × 현재가격]이 아니라 [SBD × $1 USD]라는 것입니다. (헤어컷과 무관하게 스팀달러의 발행은 시총을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계산하기 때문에 여기서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C 현재 상황
- 부채비율 21%로 인해 1 $SBD당 약 $0.47 상당의 $STEEM 으로 컨버전 (53% 할인)
D. 역사적 사례:
- 2018년 12월: 헤어컷 38% 적용, 1 $SBD 당 약 $0.62 상당의 $STEEM 으로 컨버전
- 2017-2018 베어마켓: 평균 20-40% 할인율 적용

3. 만약 현재 SBD 유통량의 20%를 소각하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커뮤니티와 토큰 홀더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의 변화가 일어나려면 현재 SBD 유통량의 20% 정도가 소각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보면,
현재 유통량(9,103,576 SBD)의 20%를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부채비율이 11.3%에서 9.4%(10%이하)로 하락하게 되며, 이에 따라 SBD의 발행이 재개가 됩니다. (아래 표 참조)

[1단계] 부채비율 개선
[2단계] 발행 메커니즘 복구
- SBD 발행 재개: 60% SBD/40% STEEM 비율로 리워드 지급
- 매일 SBD 발행 : 약 $30,000 상당 (인플레이션 풀의 60%)
- 커뮤니티 혜택: 저자 보상으로 SBD를 다시 획득하기 시작
[3단계] 컨버전 정상화
- 헤어컷 비활성화: 1 SBD = $1 상당 STEEM 교환 복구
- STEEM 공급 증가: 약 340만 STEEM 추가 발행 (~0.8% 희석)
- 차익거래 강화: SBD < $1 시 컨버전을 통한 수익 창출 가능
이번 프로포절은 이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테스트 작업으로, 한 번에 20%를 목표로 소각하기 보다는 약 1달 동안에 걸쳐서 SBD를 소각해보면서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해보는 단계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커뮤니티가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rme @justyy @steemchiller @bangla.witness @h4lab @moecki @pennsif @steemfy @blaze.app
Unfortunately, that is not the case.
There are posts here and here that describe this in detail. Since the haircut price also decreases after burning, the virtual supply remains the same, and so does the debt ratio.
As I have already described here, we would have to burn more than 20% to really notice any effects.
Steem Trending Overview / 2025-11-07 / Top 75 Posts By Interaction Score
https://www.steemit.com/@realrobinhood/steem-trending-overview-2025-11-07-top-75-posts-by-interaction-score
@realrobinhood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멘션을 받고 싶거나 받지 않으시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빠른 시일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아하~ 역시!!ㅎㅎ
어느정도 이해가 됐네요 ㅎㅎ
설명 감사합니다~!! 😃👍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Steem Trending Overview / 2025-11-08 / Top 75 Posts By Interaction Score
https://www.steemit.com/@realrobinhood/steem-trending-overview-2025-11-08-top-75-posts-by-interaction-score
@realrobinhood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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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ly fantastic analysis, @donekim! 정말 감사합니다! Your deep dive into the SBD burn proposal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Steem protocol's stability is incredibly insightful. Breaking down the hair-cut mechanism and explaining its impact on SBD's perceived value is something the community desperately needs.
The way you've laid out the potential benefits of a 20% SBD burn is compelling and paints a clear picture of a healthier, more robust Steem ecosystem. Your call to action for the community to further explain these concepts is spot on – collaborative understanding is key! I'm excited to see how this plays out and appreciate you taking the time to illuminate such a crucial topic.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