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섞기 싫다” 국민 80% 보수·진보 갈등 심각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 간 정치적 갈등이 심각
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들이 체감한 가장 큰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80.7%)였다.
이는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고 답한 비중을 합친 수치로, 조사 대상
항목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갈등의 양상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청년층은 보수와 진보, 개발과 환경
보존, 노소 갈등에 민감했다. 반면 30대는 빈곤층과 중·상층, 근로자와 고용
주 등 경제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50대의
경우 남녀 갈등 인식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빈곤층과 중·상층’ 간의 갈등이 심하다고 느끼며, ‘근로자와 고용주’ 간, 특히
보수·진보 갈등과 노사 갈등 인식률은 상승하며 사회적 통합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회적 갈등과는 별개로 개인의 삶의 질 지표는 개선됐다. 삶의 만족도는 경
제력과 직결됐다. 소비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 역시 24.6%로 2011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갈등 수치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한다. 집단 간의 반목
이 심화되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
다. 특히 30대가 느끼는 경제적 갈등과 주거 취약 가구의 증가는 향후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사회 문제에 대한 무관
심이나 고립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제언했다.
본문 이미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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