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개고기’ 마지막날 보신탕집 북적

in #steemzzang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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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12시 30분께 초등학교 동창생 4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신진시장의 한
보신탕집을 찾은 전모(78)씨는 갓 나온 수육 1점을 입에 넣은 후 먹자마자 혈기
가 돈다며 웃었다.

건강에도 좋지만, 보신탕은 한국의 전통문화라고 생각한다며 40년 동안 보신탕
을 즐겼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날은 내년 2월 개식용종식법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맞는 마지막 말복이다.

신진시장에서 수십년간 대를 이어 보신탕집을 운영해온 두 가게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으로 오후 1시가 훌쩍 넘어서까지 북적였다. 더운 날씨에도 직원들은 뜨
거운 불 앞에서 뚝배기에 담은 보신탕을 끓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지나가던 노인들은 개고기가 금지되기 전에 한 번 먹어야겠다는 말도 했다.
친구들과 먹으려고 예약했다며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라, 금지해도 몰래 먹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째 명맥을 이어온 보신탕집 직원은 손님들이 많이 아쉬워한다며 매출이 떨
어질 것에 대비해 염소탕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는 개고기를 먹었지만,
보신탕을 금지한다 하고 방송에서도 위생적이지 않다는 보도에 잘 안 먹게 된
다고 했다.

보신탕집과 달리 근처 닭한마리집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과 여행객으로 북적였
다. 젊은 사람들은 삼계탕을 주로 먹지, 보신탕을 먹는다는 지인은 보지 못했
다며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먹더라도 몰래 먹을 것 같다고 했다.

개고기에 대한 세대·연령별 인식 차이가 큰 가운데 2024년 2월 제정된 ‘개 식용
종식법’ 유예 기간 종료에 따라 내년 2월 7일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과 도
살, 유통,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본문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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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판매가 종식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