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가 뭐길래…일주일 새 7명이 죽었다
지난 1일 강원도 인제 북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다슬기를 잡던 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당국은 두 사람을 모두 물
밖으로 옮겼다.
다행히 물에 빠졌던 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A씨였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올여름엔 다슬기
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구조에 나섰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금산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9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70대 여성이, 27일에는 경남 함양에서 80대가, 26일에는
경북 문경에서 60대 여성이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다슬기 채취 관련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는
최소 7명에 달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에 다슬기를 채
취하다 숨진 사람은 32명이나 된다.
특히 이 중 절반가량이 8월에 사고를 당했으며, 사망자의 81%는 고령층이
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사망자가 계곡이나 하천에서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
는 구간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본문 이미지: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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