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스테이블코인?- 정부도 잰걸음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 거래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등 주요국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관련 규율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아르테미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스테이블코인 총거래액은 33조달러(약 4경8000조원)에 달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발행하는 ‘USDC’가 18조3000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테더의 ‘USDT’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시가총액은 USDT가 1870억달러를 기록해 USDC보다 약 2.5배 큰 규모를 보였다.
두 코인 모두 유사시 발행 주체가 자금을 동결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USDC는 자금 운용을 미국 규제 하의 금융기관을 통해 수행하고, 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의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USDT보다 투명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친(親)가상화폐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7월 미 의회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일명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며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동참한다. 정부는 최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 1분기 중 ‘한국판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 블록체인 도입도 가속화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국고금 집행액의 3분의 1을 디지털 화폐로 전환, 행정 효율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본문 이미지: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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