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대도 안돼” 노조 반대…현대차 ‘미래 공장’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하며
차세대 제조 경쟁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 공장’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완성차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주도권 확보에 나설 때 국
내에서는 노사 갈등 등으로 도입 논의가 지연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BMW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투입한
뒤 본격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강국’인 독일
의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부품 조립 등 반복적이고 안전 기
준이 엄격한 공정을 수행하는 게 주 업무다.
중국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샤오미는 베이징 전기차 공장 생산 라인
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3시간 연속 작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년
안에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샤오미 공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기업 중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테슬라는 올해 초까지 옵
티머스를 미국 프리몬트 공장, 텍사스 오스틴 공장 등에 1000대 이상 배치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내 분위기는 딴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이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도 들여올 수 없
다”며 반대하고 있다. 아틀라스가 생산 현장에 투입되면 고용 충격이 예상
된다는 주장이다.
현대차 그룹은 아틀라스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2028년부터 자동차
공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국내 생산라인 투
입이 늦어지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본문 이미지: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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