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zzan문학상공모 작품 - 시] 설화(雪花)
저물녘부터 속절없이 쏟아지던 눈이
밤도 지나지 못해 그치고
무심 한 듯 해가 뜬다.
양지바른 곳에 서 있던 소나무
차지하고 있던 눈을 스르르 놓아준다.
손가락 사이에 남은 눈이
얼음 알갱이가 되어
지나가는 빛을 움켜잡고
꽃이 되고 싶었던 한을 풀어내고 있다.
저물녘부터 속절없이 쏟아지던 눈이
밤도 지나지 못해 그치고
무심 한 듯 해가 뜬다.
양지바른 곳에 서 있던 소나무
차지하고 있던 눈을 스르르 놓아준다.
손가락 사이에 남은 눈이
얼음 알갱이가 되어
지나가는 빛을 움켜잡고
꽃이 되고 싶었던 한을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