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zzan문학상공모 작품 - 시] 설화(雪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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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부터 속절없이 쏟아지던 눈이
밤도 지나지 못해 그치고
무심 한 듯 해가 뜬다.

양지바른 곳에 서 있던 소나무
차지하고 있던 눈을 스르르 놓아준다.

손가락 사이에 남은 눈이
얼음 알갱이가 되어
지나가는 빛을 움켜잡고
꽃이 되고 싶었던 한을 풀어내고 있다.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https://steemit.com/steemzzang/@zzan.admin/6nsjyh-3-zzan-zzan-prize-for-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