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steemzzang20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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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눈이 내리고 날이 풀렸다.
비가 오지 않아도 들리는 낙숫물 소리가 정겹다.

옛날 중전을 간택하는 자리에서 규수들에게
지붕의 기와가 몇 장이냐는 질문이 내려졌다.
지붕을 쳐다보며 기와를 세려고 애를 썼으나
해가 눈을 찔러 제대로 세지 못하였다.

이때 한 규수가 차분히 정답을 말하였다.
그 규수는 남들이 고개를 들고 지붕을 쳐다볼 때
고개를 숙이고 낙숫물에 패인 자리를 세었다다.

물론 그 지혜로운 규수가 중전에 간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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