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결혼하고 아이 낳으려고요”...
국내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25∼49세 미혼
남녀에서 각각 60% 이상이었다. 2024년 30%를 밑돌았던 미혼남녀의 출
산 의향은 2년 만에 크게 올라 40%를 넘겼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2024년 3월 전
국의 25∼49세 국민에 처음 실시된 후 매년 두 차례 같은 문항으로 반복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5.7%로 나타났다.
2년 전 대비 9.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미혼남녀 응답 비율은 3차 조사에서 60%를 넘긴 이래 지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다.
전체 응답자에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은 71.6%로 상승했다.
출산 의향에 있어서도 무자녀 가구는 32.6%에서 41.8%로 9.2%p 늘었다.
유자녀 가구는 1차 조사와 동일한 10.0% 수준이었다. 미혼남녀에서 자녀
의 필요성과 출산 의향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미혼남녀에서 자녀 필요성과 출산 의향 인식은 각각 62.6%와 40.7%였다.
1차 조사 당시 50.0%와 29.5%에서 각각 12.6%p와 11.2%p 상승한 결과
다. 전반적인 돌봄서비스의 이용 만족도는 80% 이상의 높은 수준이다.
일·가정 양립 부문에서 맞벌이 가구는 원활한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와 기관 돌봄서비스 이용 기회
·시간 보장(연장 보육·초등 돌봄 확대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83.9%)가 지목
됐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요구는 엄마·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가장 많았다. 이 부분은 여성의 요구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 분야 정책에서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소득 기준 추가 완화요구가 가장
높다. 결혼·출산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저출생 반등의 청신호로 평가했다.
본문 이미지: kbc광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