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같은 고깃집

간판에 크게 외가집이라고 씌여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이사이에 작은글씨로 외식하기 가장 좋은 집이라고 되어있군요. 모임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는 각자 아이를 대동하고 식당에서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식당을 찾다가... 평을 보고 들른 곳입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식당건물의 한가운데 작은 사각형으로 아이들 놀이방을 만들고, 놀이방 외벽을 투명하게 해 두어서 밥을 먹으면서 언제든 아이를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획기적인 구조의 식당입니다. 일행들 모두 밥 먹으면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식당'이라고 만장일치로 평을 내렸습니다.

심지어 고기를 다 익혀서 나오는 바람에 나오는 즉시 아이 입에 바로바로 떠 넣을 수 있고, 인덕션으로 고기접시를 계속 가열하여 식지 않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고깃집계의 아이폰, 식당계의 테슬라'라는데까지 일치된 의견을 내렸습니다.

깔끔한 상차림, 숯불화구 대신 인덕션이 테이블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 더 깔끔해보입니다. '고기집계의 맥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값은 싸지 않은 편인데 연기냄새 없이 먹을 수 있다니 어쨌든 만족만족입니다.

정갈하게 나옵니다. 뼈가 붙은 고기와 뼈 없는 고기가 섞여 나오는데 간도 적절하고.

밥 먹다가 고개를 돌리면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분 놀다 와서 한 입 더 먹어라' 아이가 오지 않으면 어른끼리 순번을 정해서 당첨자가 놀이방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로 합니다.

마무리는 갈비탕! 사진은 안 찍었지만 갈비탕보다는 된장이 좀 더 낫네요.

상호: 외식하기가장좋은집 대구시지점
주소: 경북 경산시 경산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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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외식하기가장좋은집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산시 서부1동 경산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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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같은 고깃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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