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100] SHEELA WINS

오쇼 라즈니쉬 인생 최대의 업적은 쉴라를 영원히 얻은 것이고, 인생 최악의 실수는 쉴라를 영원히 잃은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누구나 쉴라를 얻을 순 없다. 대부분은 삶에서 쉴라의 사랑 발톱의 때 비슷한 것도 경험하지 못하고 죽는다. 결말만 놓고 본다면 내게 인간 바그완은 인생에서 큰 성취를 이룬 존재다. 그의 가르침, 그의 책과 강연, 그가 설계한 명상 프로그램, 그의 추종자, 그의 아쉬람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쉴라 한 사람의 존재 때문에 그의 삶이 빛날 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바그완은 쉴라의 구루가 아니다. 쉴라는 그를 섬긴 적 없다. 쉴라는 그의 가르침을 따른 적도 없다. 쉴라는 영성인이 아니고 공동체를 꿈꾼 적도 없다. 쉴라는 다만 바그완을 사랑했다.
바그완은 쉴라의 사랑을 배신했지만, 쉴라는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
쉴라의 사랑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빈틈없이 믿으며 사랑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다.
지금도 쉴라는 원망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간다. 후회도 미련도 없이 오로지 앞으로만.
쉴라의 사랑이 사랑의 완성이나 이상적인 형태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쉴라를 찾아서>까지 보고 나니까 쉴라가 되는 인생이든 쉴라를 얻는 인생이든 참으로 기똥찬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쉴라가 되고 싶은가? 쉴라를 얻고 싶은가?
그러고 보니 비슷한 질문을 이전에도 스스로에게 던진 적 있다. 여러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