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무료나눔

셋째가 쓰던 아기 바구니시트가 작아졌다.
금방 크는 아이들 덕분에 새로 장만해야 했다.
혹시나 하고 둘러본 당근마켓에 역시나 무료나눔도 있었다.
아이들 안 쓰던 장난감까지 바리바리 챙겨주신 아주머니!(그건 필요 없는데ㅠㅠ)
너무 친절하셔서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왔다.
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할 물건과 아닌 걸 구분하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욕심부리지 않고 남길 것을 정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
처분해야할 물건은 분리수거를 하고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했다.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구입한 물건이 값비싼 쓰레기가 되는 건 아닌지 깊이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사고 버리는데 내 돈을 절약할뿐 아니라 지구 건강까지 지킬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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