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부업일지] 20200617 - 20200630 하루에 200스팀 벌기 실화냐.. + 2주간의 부업수익 내역 공개!

in #zzan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니나파파입니다. ^^
일상포스팅을 쓰다가 보면 봉착하게 되는 문제 중 하나가,
'그 나물에 그 밥 같다' 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게 그 이유일텐데요,
하지만 그 비슷해보이는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서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발상의 전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나물을 한데 모아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먹자

부업으로 배달을 하다보니 시간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글 쓸 시간에 콜을 하나라도 더 뛰면 돈이 얼ㅁ..'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글은 계속 써야합니다.

글 하나 하나가 모여 일기가 되고, 책이 되고,
추억이 되고.. 크게 성공한다면 후일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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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돋는 노을 빛.. 그리고 그 노을 빛을 받아 빛나는 은행대출 덩어리들)

6월의 셋째, 넷째 주에는 총 9일을 근무했습니다.
시작 당시의 일자를 기준으로 17, 18, 19, 20, 23, 24, 25, 26, 27
(수, 목, 금, 토, 화, 수, 목, 금, 토) 입니다.
주말이 껴있는 금-토 요일은 만근을 목표로 일했었고,
무리한 운행이나 인위적인 데이터가 아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와 금액을 보여드리기 위해
주 6일이 아닌, 주 5일을 기준으로 부업을 했습니다.
(보통 화,수,목,금,토 이렇게 주 5일 배달 부업을 했네요)

모든 사진을 한 번에 다 올리면 스크롤의 압박이 너무 클테니,
해당 주의 운행 시작 및 종료 사진 몇 장과,
9일치의 운행기록 그리고 수입내역을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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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수요일 운행 시작시 누적 주행거리 : 34,2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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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토요일 밤 ~ 일요일 새벽 운행 종료 후 누적 주행거리 : 34,815km

약 2주 동안 565km를 탔습니다.
최대한 짧은 코스만 잡다보니 주행거리가 크게 늘진 않네요.

지난 2주는 참 극과 극이었던 날씨가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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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5도를 찍었던 어마어마하게 더웠던 날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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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은 시간에 21도까지 떨어진 온도 +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배달 부업을 했었던 날도 있습니다.. 먹고살기 힘드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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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고,
밤 늦은 시간 나무 사이를 달릴때 느껴지는 촉촉한 느낌의 피톤치드는
쌓였던 스트레스나 피로까지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보통 새벽 두시 반까지 배달부업을 끝나고
바로 집에 들어가기에는 허기가 좀 심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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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이렇게 좌 주먹밥, 우 오징어튀김 + 오뎅국물까지 곁들이면 환상!
저렇게 먹어도 3천원이라니..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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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치즈라면을 사먹을때도 있죠. 일반 라면과 5백원정도 차이가 나지만,
5백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누리는 고소한 식감은 그 값어치 이상을 합니다.
김치, 단무지는 셀프로 필요한만큼 드시면 되고, 식대는 3,500냥 되시겠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종종 배달을 가는 치킨집 사장님께서,
순살치킨을 튀겨야 할 걸 뼈있는 치킨으로 잘못 튀기셔서..
잘못(?) 튀긴 치킨을 따로 빼놓으셨다가, 제가 왔을때 챙겨주셨습니다.
(갬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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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
TMI : 맥주는 4캔에 만원짜리 흑맥주..
페이프로토콜로 15% 추가 할인받아서 2,125원에 1캔!

그리고 어떤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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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는 사랑입니다.. The Luv.. 더럽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저걸로 양치하시면 됩니다. 일반 엔초를 드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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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인지, 슈나우저(??)인지, 털 달린 미니핀인지..
여러 견종으로 오해를 받는 털이 덥수룩한 니나가
제가 사온 주전부리를 인스펙션 할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쳐다보디 말아줘.. 너의 간식값도 만만치 않아!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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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 잘하는 닭백숙집 백숙을 와서 먹으라며 초대해주셔서,
댁에 가서 든든하게 먹고 왔네요.. 사진은 드럽게 못찍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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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마저 먹으라며 챙겨주셔서 세 끼에 나누어 잘 먹었읍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반찬으로 고추냉이를 곁들인 명이나물에
Dorsan 갓김치까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상당한 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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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서점으로 피서를 가기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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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해서 구매로까지 이어진 책인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견이지만, 향후 몇 년동안은 15억 KRW 보다는
15억 Satoshi로 들고있는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니나파파는 스팀을 5만사토시에도 샀었던 흑두루미 입니다 따흙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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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을땐 치킨으로 열을 다스리세요.
페이코인으로 BBQ앱에서 치킨 주문시 무려 50% 할인!
근데 이벤트가 이미 끝난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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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마치고 내려오려던 차에 이런 멋진 야경이 보였네요.

초중고-대학-군대-회사-결혼-아파트-자녀양육-은퇴 로 정리되는
대한민국 소시민의 일생..
소시민으로 살아가더라도
각자 하나 하나의 뜻깊고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일상포스팅은 이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고 이제 주간 수익 보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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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오후 11시 29분 ~ 6월18일 새벽 2시 13분 까지의 운행 수익내역)
16건 배달 완료, 수수료 제외 후 44,200원 수익.

아래 사진들부터는 편의상
운행시간//완료건수//수익금액 이렇게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예) 2312~0213//16건//4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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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0234//23건//6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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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239//22건//60,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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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240//30건//8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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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0244//26건//7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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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9~0254//19건//57,100원.

이 날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자정부터 배달을 시작해서 딱 3시간만 뛰면 얼마나 벌까?'
이걸 주제로 테스트 해보았던 날이라.. ㅋㅋ
배달을 딱 3시간만 하더라도 제대로만 하면
비용빼고도 시간당 1.5만원 이상은 벌리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시간당 6콜+@를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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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0241//26건//77,100원.

전일과 비교하면 1시간 15분정도를 더 주행한 셈인데,
결과값도 그에 상응하게 나온 느낌입니다.
전일보다 수익이 2만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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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0254//21건//59,700원.

이 날은 콜 운이 조금 안따라주었던 느낌이네요.
배달 세계에서 '무조건 ~이상은 번다' 라고 장담하는건
어폐가 있는 부분입니다. 콜의 수와, 음식이 나오는 매장과,
배달을 해야하는 목적지는 매일 매일 다이내믹하게 변하니까요.
(그래도 대부분 시간당 1.5만원 이상은 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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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249//25건//70,800원.

이 날은 주유중에 기름이 똑 떨어져서..
외곽쪽에 늦게까지 운영하는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주유하고,
마침 근처에 뜬 콜을 잡아서 배달까지 한 건 마치고,
기분좋게 돌아오면서 공짜치킨까지 먹었던!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던 날 같습니다. ^^

  1. 주유는 미리미리 하는것이 좋고,
  2. 다소 빡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는게 좋다.
  3. 세 문장 정리 컨셉인데 한 줄이 남아서 ..

그리하여..
6월 17일 수요일 부터 6월 27일까지 9일간의 수익을 정리해보면
6/17~6/18 = 16건 44,200원
6/18~6/19 = 23건 64,600원
6/19~6/20 = 22건 60,100원
6/20~6/21 = 30건 82,900원

6/23~6/24 = 26건 71,700원
6/24~6/25 = 19건 57,100원
6/25~6/26 = 26건 77,100원
6/26~6/27 = 21건 59,700원
6/27~6/28 = 25건 70,800원
2 주간 수익(9일 근무) 합계 = 208건 558,200원 입니다.
(여기에 주유 2번.. 9,000 + 9,000 = 18,000원을 빼주면 찐수익)
(하루 평균 20건 이상, 그리고 순수익 6만원 이상을 지향합니다. 이번에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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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까지 완료!


돈을 벌었으면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요?
출금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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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에 나누어서 출금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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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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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또 한 번!

두 번에 걸쳐 587,360원을 출금 완료했습니다.
현금결제로 오고가는 거래가 가끔 있어서 총액에 조금 차이가 있네요.


  • 후기

1 .
다들 돈 된다 돈 된다 한 번쯤 이야기는 들어봤고, 관심도 가지만,
직접 하기에는 왠지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 배달 부업.

가능한 한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드리고자,
6월 한 달은 나름 정말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배달을 했었네요.

본업과 부업을 겸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관리 차원에서
배달 시작은 다소 늦은 밤부터 시작을 했지만,
오후 or 이른 저녁부터 시작을 하신다면 하루 10만원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하루에 4~5시간 정도를 투자해서 배달 부업을 하실 계획이라면
하루 4~6만원 정도를 목표로 시작하시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무엇이든 꾸준한게 가장 중요한데,
배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포스팅 바로 다음으로는 6월 결산 포스팅을 올릴 예정인데,
물론 그 전에 제가 지금 올린 데이터를 취합해서 미리 결과값을
예측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 달 동안 꾸준히 배달 부업을 한다면,
스팀 가격이 250원을 하회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200스팀, 1달에 5~6천 스팀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목표이고,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앗, 물론 주유비와 엔진오일, 경정비 비용 등이 차감되겠습니다 ㅠ)

2 .
'내가 쓰는 글 하나의 값어치는 얼마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본업만 하면서, 저녁은 자기개발이나, 여가시간으로 사용을 할땐
'뭐 그런걸 따지냐.. 그냥 편하게 써서 올리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밤 시간을 부업에 할애하다보니,
늦은 밤에 적어 올리는 이 글도 일종의 (시간)투자이며,
기회비용의 지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참 교활한(?) 동물이군요..)

글에 찍히는 보상이 많고 적음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열심히 적어 올리는 글에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면,
그럴때는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타인의 글보상을 펌핑 시켜주지는 못하더라도,
작은 의견 하나, 응원 하나 정도를 남기고 가는 것은
글에 찍히는 보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
7월 3일부터 7월 4일 양일간 가까운 지방으로의 출장 공사가 있습니다.
2일인 오늘은 출장 준비를 하는데 하루를 오롯이 소비해야 할 듯 하네요.
하여 이번주는 배달 부업을 잠시 쉬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래서 돈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많이 뚫어놔야합니다 ^^;)
만약에 배달을 며칠 쉬게 된다면, 스쿠터는 전반적인 점검을 위해
센터에 맡겨 놓을 계획입니다. 비용이 들어가는 부품이나, 엔진오일 등
소모품들을 미리 교체해놔야 당분간 돈 들어갈 일이 없을 듯 해서요!


QUESTION for followers

여러분, 배달 부업을 통해 수익금을 벌어들이는 이 구조는,
이것을 '원화 채굴기'라고 생각을 하면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요?
(모든 비용을 제외한 하루 '순수익'을 2~4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주세요!)

댓글 작성 시, 마지막에 #wdice 를 입력해서 올려주세요.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숫자의 %만큼 보팅을 눌러드립니다. ^^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앞으로 올라올 포스팅들도 기대해주세요!
(6월에 차곡차곡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7월부터.. $$$)
오늘의 부업일지 끝!

그럼 이번주도 파이팅 넘치는 한 주 되세요! ก็็็็็็็็็็็็็ʕ•͡ᴥ•ʔ ก้้้้้้้้้้้


보팅, 댓글, 리스팀은 니나파파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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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네요! 아직도 부업 열심히 하시는군요^^ 화이팅입니다~

도움을 받는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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