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한다.

세상은 변한다./cjsdns

세상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변하지 않는 게 없다는 사실이다.
하여,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되고 변화가 나쁘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그렇기에 오늘의 삶이 과거에 뿌리는 두어도 바보는 것은 미래 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 미래를 과거의 기준으로 보거나 설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건 결국 미래를 끌어오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 내지는 정체된 가치관으로 숨 쉬게 될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서있는 위치 머무는 위치마저도 무서운 속도로 변한다.
다만 그것을 모르거나 못 느낄 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초등학교 동무들을 만났다.
생각보다 많이들 왔다.
만나면 반갑고 하는 이야기가 세상 사는 이야기 이거나 어린 시절이야기인데 이제는 이야기 자체가 주제는 물론 내용도 늙었음을 알게 된다.
세월 어쩔 수 없다는 공통의 생각, 그러면서도 같은 생각은 자주 봤으면 하는 생각이나 말이지만 말처럼 되지 않는 게 자주 본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같아진다는 게 이 나이에도 얼마나 힘이 드는 것인지를 알게 된다.

어제는 갔고 다시 시작되는 오늘,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나 싶은데 예보를 보니 내일은 오전부터 비를 예보한다.
그저 바람이 있다면 기상이변으로 오는 폭우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천지 개벽이라도 할 것처럼 오는 비는 많은 피해를 동반하니 세상 어디에 있던 스티미언 여러분들은 모두 안녕하시기를 기원한다.

세상은 변한다.
변하는 세상을 주도하지 못하면 따라가거나 동참이라도 해야 하는데 나는 어떤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면서 하는 생각이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 탓은 하지 말자.
변화하는 세상 탓을 하는 순간부터 낙오자가 되는 것이기에 더욱 세상 탓을 하면 안 된다.
안돼,

감사합니다.

2024/07/07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