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영화 리뷰) 소박한 인도 소년이 꿈꾸는 곳 - 움리카, 아메리카

in Korea • 한국 • KR • KO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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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어려운 '움리카, 아메리카'라는 인도영화를 보았다.

전에 아주아주 전에 미미별님이 이 영화를 보고 리뷰를 썼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찜해두었었는데, 요즘 미미별님이 안 보이신다.ㅜ
영화 본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에 관한 내용이다.

인도의 아주 골짜기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다섯 살 때쯤 하나밖에 없는 형이 돈을 벌겠다고 아메리카로 떠난 후의 이야기이다.
아메리카로 간 형은 아주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다.
형이 그리워 엄마는 말도 잘 안하고 자꾸 화만 낸다.
그런 엄마를 달래보려고 아빠는 백방으로 애를 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주인공은 첫째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리고 어리버리하고 말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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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형에게서 편지가 온다.
아메리카는 어떤 나라고 자기는 거기서 어떤 경험을 하면서 돈 잘 벌고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시골 마을 사람들은 저녁에 모두 모여 그 편지를 함께 읽고 환상의 나라 아메리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형에게서는 가끔 이렇게 편지로 소식이 왔다.
세월이 흘러 주인공도 이제 꽤 많이 자랐다.
어느 날 아빠가 일을 하시다가 사고로 죽고 만다.
이 일로 엄마는 슬픔에 빠진다. 게다가 아빠의 장례식에 큰아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을 더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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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아빠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껏 형에게서 온 편지는 아빠가 형인 것처럼 쓴 것이었다.
이 사실을 엄마가 알면 아빠가 죽은 슬픔에 더 큰 슬픔이 보태질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형을 찾으러 아메리카로 가기로 한다.
형이 갔을 경로를 찾아 나선 주인공은 형의 행방도 알고 아메리카에도 갈 수 있을까?

영화는 소박한 인도의 시골 마을의 정경도 아주 따뜻하게 그려져 있고, 출세를 위해 낯설고 먼 미국이라는 나라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의 진솔한 고민도 잘 보여주고 있다.
괜찮은 인도영화 또 하나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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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ears ago 

요즘 인도영화 정주행 중 이시군요 ㅋㅋㅋ

 5 years ago 

전에 올레티비로 볼 때도 한번 인도영화를 줄줄이 봤었는데, 넷플릭스엔 또 다른 인도영화들이 있더라구요.
줄줄이 또 한번 봐 보려구요.ㅋㅋㅋ

알이즈웰~

 5 years ago 

세얼간이에 나왔던 노래 맞나요?

아직도 조금 남았죠 우리에게도... 미국에 대한 환상~ 낙후된 환경에 있을수록 더한 것 같아요.

 5 years ago 

코로나 이후, 전 미국이 더 살기 나쁜 나라라는 생각이 들던걸요?ㅋ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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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ears ag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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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밤' 이라는 영화가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우리도 역시 꿈꾸던 아메리칸 드림...^^

 5 years ago 

찾아보니, 안성기와 장미희가 나온...
엄청 오래된 영화네요.ㅋ

인도영화 좋아하시는구나 ㅎㅎㅎ
전 세얼간이 말고는 안봤는데 주말에 시간내서
포스팅하신 호텔뭄바이 재밌어보여서 한번 보려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