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주 @promisteem 서평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 "게임의 이름은 유괴" 입니다.
저번주에 서평을 쓴 "매스커레이드 이브" 가 좀 불만족스러웠기에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을 몇개 더 읽어봤습니다. 매스커레이드 이브와 비슷한 출연진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이브보다는 더 나아서 읽을 만 했고, 그것보다는 오늘 소개할 "게임의 이름은 유괴'" 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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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범들은 왜 잡힐까
요즘은 뉴스에서 유괴 관련 소식을 덜 보게 되는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종이나 유괴 관련 뉴스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실종 소식하면 개구리 소년이죠.
그리고 유괴/실종 후 해결이 안되면 아무래도 매스컴에서 덜 다뤄지고, 범인이 잡히거나 해결된 경우는 당연하게도 훨씬 더 많이 선전되었구요.
그런데 즉흥적으로 유괴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면, 유괴범들은 나름 다 열심히 계획을 짜고 철저히 준비할텐데, 실패할 확률이 높을까요? 실패할 경우 돈을 못 받는 것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갈 확률이 매우 높으니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실행할 인센티브가 가득한데 말이죠.
유괴는 게임의 한 종류일뿐
소설의 주인공은 세상 모든 것은 게임이나 다름없기에 그 게임에 맞는 "가면" 을 쓰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그렇게 성공적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던 주인공은 좌절을 맛보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자신을 물먹인 대기업 부사장의 딸이 가출하는 것을 발견하고 따라가서 유괴로 꾸미자고 논의하게 됩니다. 유괴도 하나의 게임일 뿐이다, 유괴범과 경찰 또는 돈을 지불할 가족과의 두뇌 게임.
유괴 스토리, 돈 받는 방법은 참신하고 좋음
유괴를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지만, "유괴된" 딸과 만나기까지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일관된 스토리를 만들고, 그 다음 치밀하게 준비해서 돈을 받아냅니다. 경찰의 매복 등을 고려하는 장면, 그리고 상대편의 전략을 파악하여 의표를 찌르는 행동. 다 볼 만 합니다.
치밀한 유괴범은 성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돈을 받아서 나누는 것까지도 성공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끝일까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더 이상은 쓰지 않겠지만... 여기까지 책을 읽으면 유괴 스토리가 끝난 시점에서도 왜 책 분량이 꽤 남아 있는지, 그리고 왠지 뭔가 찝찝하게 정리 안 된 부분들이 남아 있는지에 대해서 자연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책을 읽을 분들의 재미를 위해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여가용으로 읽으면 적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 중 상당수가 그렇듯이, 정통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물흐르듯 이야기를 잘 풀어낸 책 중 하나입니다. 소재와 구성이 흔한 것이 아니기에 읽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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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7님 주 1회 독서 후 서평쓰기 챌린지 #14 미션 완료입니다. 이 글에 3/3만큼 보팅하고 갑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Hi @glory7!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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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참 좋아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밖에 못 읽어봤네요 ㅎㅎ 무척 재밌게 읽었긴 했습니다. 언제 한번 오늘 추천해주신 책이랑 다른 책들 싹 모아서 하루 종일 읽어봐야겠네요 :)
저도 하루 날잡아서 책 쌓아놓고 읽고 싶습니다 ㅠㅠ. 이상하게 요즘 여유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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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댓글로 올려드렸는데 못보신 것 같아서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 제가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번 더 올려주시기까지.. 감사합니다.
무료 디자인쿠폰은 잘 생각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glory7 님 추리 소설을 좋아 하시는 군요.
프랑스 추리 소설 작가 Maurice Leblanc 의 괴도 루팡 시리즈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 에트르타(Etretat) 에 가시면 모르스 르블렁의 저택이 있구요.
전세계 추리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 이 곳에 성지 순례 들리는 것 같아요.
http://m.etretat.net/
오늘 제가 스팀잇 입문한지 200일 되는 날입니다.
시간나실때 오셔서 축하 메세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steemit.com/dclick/@parisfoodhunter/-200--1540675087368
프랑스 갈때 방문 코스에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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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추리 소설 좋아하시면 프랑스 투어 코스로 Etretat 포함시키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부모 입장에 유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끔찍해서 보기는 힘들것 같지만 이상하게 책 내용이 궁금하네요. 감정이입 말고 다음에 마음 단디 먹고 시도해 보겠습니다.:) (보클 완료옵)
유괴가.. 유괴같지 않고 그냥 게임같이 나와서 큰 영향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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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군요.
단시간 집중도에는 최고지요. ㅎㅎ
그러게요. 짜릿하고 머리 쓰는 느낌이 좋아서 즐겨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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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쓰!!!!!
저 프로미스팀 책읽기 지난주 도전했다가 못읽어서 이번주로 이월했다는... 반성반성 ㅋㅋㅋ
오호 메모 했슴다~ 재밋겠네용 !!
읽어야지까지는 아니지만
신경쓰고 있었던 작가분이었는데
이런저런 피일차일 지나보니
오늘날까지 까먹고 있었네요;;
요즘은 점점 머리가 단순화되어서 이전에
읽었던 추리소설 같은 류의 소설을 읽기가 껄끄러운 면이있는데
물 흐르듯하다니 관심가져볼만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