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의 카페4
호반을 휘도는 청평의 길들은
계절에 관계 없이 아름답지요.
청평 입구에 있는 청평대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봄마다 벗꽃이 흐드러지는
삼회리 길이 시작됩니다.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가는 지금도 나름
운치 있는 이길을 5분쯤 달리다 보면
빨간 간판이 혼자 섰지요.
그네 곁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들어서면
빼곡하게 들어찬 전시물(혹은 장식)에 잠시
눈길을 빼았기네요.
창가에 앉자마자
창밖의 강변 풍경에 빠져듭니다.
여기는 청평, 레드포크입니다.
<가을나무>
어깨를 툭 치는 햇살 한줌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온기 잃은 거리 훑어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어지러이
허리 꺾인 그림자 하나
담벼락에 기대어 서 있다
차마 간직할 수 없기에
푸석해진 가지 끝 갈잎
안스러운, 그가
서 있다
저의 시집 [영등포의 밤] 중에서
@hansangyou님, steemzzang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평 운악산 삼순이네 청국장
🌕 팔자 팔어 뭐든 팔자
⭐️ @palja에서는 처녀 시집 보내는건 못해도 시집 시집 보내는건 할수있다.
피자, 파스타, 커피 거기에 운치까지 없는 게 없는 집이네요.^^
시집 받아서 잘 읽고 있습니다.
포스팅 올릴게요. ㅎㅎ
설렙니다.^^
언제쯤 시간이 되실까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지만 않는다면 늘
청평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