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에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feat.아들)
아이가 돌까지는 거의 티비를 보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최근에는 조금씩 저의 시간?을 갖고가 해서 그런지 아니면 휴식이 필요했는지 조금씩 퇴근 후 티비를 보고 주말에도 티비를 보게 됩니다.
그럴때면 아이가 옆에서 같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생각없이 제가 보고 싶은것을 보고 그렇게 되네요.
그런데...
어제는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자동차를 갖고 노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자동차를 그냥 이리저리 움직이는게 아니라 두개의 자동차를 양손에 잡고서 꽝 충돌하게 하고 자동차가 "아야"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순간.... 아!! 이건 티비에서 보던 것들을 따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말 저녁 9시가 조금 되기 전에 하는 SBS에서의 프로그램의 영향인것 같더라고요. 거기에서는 자동차 운전중 주의해야할 점등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사고의 유형을 보여주는데 그걸 몇번 보고나서부터는 아이의 장난감 자동차들이 정상운행을 하는게 아니라 모두 충돌을 하고 엎어져버리네요ㅠㅠ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은 이렇게 머리로?...
자동차 사고장면들은 본인의 장난감에서 자동차가 있기에 이렇게 표현했겠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머릿속에서만 기억되는 여러 TV의 장면들....
과연 이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을 해보면 정말 끔찍하더라고요ㅠㅠ 아이에게 TV 시청을 해주는건 아니지만 앞으로 제가 TV를 볼때 프로그램 선정도 잘해야겠고 또한 교육에 좋지 못할 장면들이 나오면 시청지도가 필요한게 이런이유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ㅠㅠ
어제는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하는 행동에 많이 죄책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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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겠네요. 매체의 너무 많은 폭력성에 둔감해진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되도록이면 폭력적인거나 자극적인 영상은 안보려고 하는데 아이가 자동차 장난감가지고 놀때마다 친구가 부딪쳐서 꽝 했다, 차가 아야했다,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어쩌면 유튜브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네요 ?!!
이제 어느순간 폰이고 티비고 당연시 되어버려 아이들이 너무 많이 노출이 되는것 같아요...
걱정이예요..
유투브도 그런거 같아요..
어른들도 요즘 유투브 많이 보는데 더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상이 인기를 많이 끌더라구요..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필요한데 쉽지않네요..
어느덧 저도 무감각해진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자극적인 영상들은 아무래도 뇌리에 오래 남는것 같아요
티비도 신경쓰이는데 유튜브는 더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유튜브 키즈 나이설정하고 보여주고있는데
간혹 키즈유튜브에서도 나쁜장면들이 많이나와서 수시로 검열 하고있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무엇이나 주의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티브이는 예전 에는 바보상자라고 했지만
지금은 폭력성이 문제가 되지요.
아이들이 받아드리는 자체가 저희들 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갈수록 조심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 집니다.
신경쓰이시겠어요. 예전에는 티비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그닥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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