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淸國醬) 과 낫또(納豆 なっとう)
며칠전 비자문제로 잠시 귀국했던 딸이
낫또를 한가득 사왔다.낫또를 좋아하는 둘째와 막내가 신이났다.낫또 하나만으로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한국 엄마들이 김치를 안 먹는 아이들에게 "김치 좀 먹어"라고 하듯이 일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낫또 좀 먹어" 그런다.
우리가 먹는음식 가운데 어디가 원산지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름에서 원적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일본에서도 워낙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김치라 일본아이들 중에는 김치가 일본 음식이라고 알고있는 아이들도 있듯이 말이다.
이제는 마치 우리나라 전통 식품처럼 여기게 된 청국장(淸國醬)도 실은 그 이름에 이미 나와 있듯이 청나라, 즉 중국이 원적지 라고한다.이 부분에서 좀 기분이 안좋다.순수전통 음식이라 여겼던 청국장이. . . 우리에겐 치욕의 역사인 병자호란 때 청나라 병사들이 바로 먹을수 있는 부식품에서 유래하였다고 하여 전국장(戰國醬)이라고도 한다고 ...!
비슷해서 흔히 비교가 되는 음식이 일본의 낫또와 한국의 청국장이다.
낫또는 작은 흰콩에 바실러스균 중에서도 ‘낫또균’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여 다른 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포장된 상태에서 발효시키는 반면, 청국장은 어떤 크기의 콩이든, 흰콩이든 검은콩이든 상관없이 기호에 맞는 콩을 삶아 쓸 수있다.
삶은 콩에 볏짚을 넣어 자연발효 시키므로 볏짚의 바실러스균 뿐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바실러스 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낫또가 다른 균을 차단시켜 일정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과 달리 청국장은 만들어지는 고장, 날씨, 만드는 사람, 사용한 콩 등에 따라 다양한 맛이 만들어 지는게 사실이고, 다양한 균이 다양한 맛과 인체에 다양한 면역능력까지 키워주는것 같다.또한 다양한 균의 침투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것이 청국장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낫또는 주로 생으로 먹지만 청국장은 생으로도 끓여서도 먹을수 있다. 청국장에 함유된 효소들은 실온에 오래 두거나 가열하면 활성을 잃기 때문에 청국장을 끓여먹기보다 되도록 생으로 먹도록 하고, 끓일 때에는 청국장을 반만 넣고 끓인 후 나머지 반을 넣는 방법 등으로 미생물과 효소를 최대한 살려 먹는것이 좋다고 한다.
낫또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여성 호르몬 에스토로겐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어 여성 건강에 특히 좋다고 하여 한때 일본에서 젊어지고 싶거나 다이어트 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낫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동안 낫또를 열심히 먹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나는 낫또를 좋아하는 편이다.
또한 세계 5대 식품 중의 하나인 김치와 낫또는 궁합이 좋아서 일본에서도 김치를 잘게 썰어 낫또에 섞어서 먹는 것이 낫또에 효능을 훨씬 높인다 하여 많이들 같이 섞어서 먹기도 한다.
그리고 낫또에 파을 잘게 썰어 넣거나 참기름을 한 두 방울 넣어서 먹으면 맛도 좋고 낫또에 들어있는 지용성 비타민 k의 흡수율을 높여주기도 한다니 참고해 보시길 바란다.
일본 슈퍼에서 파는 낫또의 가격은 한팩에 한화로 600원에서 1000원으로 저렴하다. 한국에서 판매 되어지는 낫또의 가격이 높은 것이 아쉽다.
마지막 사진 대박입니다 ㅎㅎ 침이 꿀꺽..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곁에 계시면 드리고 싶네요ㅎㅎㅎ
오옹 저 낫또 엄청 좋아하는데 ㅋ 처음에는 먹기힘들지만 정말 나중에는 너무 좋죠 건강에도좋고 잘보고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먹기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김치와 낫또는 궁합이 좋아서 일본에서도 김치를 잘게 썰어 낫또에 섞어서 먹는 것>
낫또를 못 먹었었는데 김치와 같이 먹으면 정말 먹을 수 있을 것 겉네요..ㅎㅎ
내 김치를 잘게 썰어서 같이 먹으면 맛도 좋고 먹기도 쉬워요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저도 낫또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ㅎㅎㅎ 바로 하나 꺼내 먹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맞아요 저희 집 아이들도 둘은 좋아하고 둘은 별로 안 좋아해요
먹어보고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먹어 보세요
맛있습니다
저도 낫또 완전 사랑합니다. 한국에서도 싸게 살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너무 비싸요 ㅠㅠ
일본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비싼편이죠 싸지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을 텐데 말이에요 아쉽네요
청국장은 가설들이 여럿있죠! 뭐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게 병자호란때 청나라에서 유례되었다는 설이긴 하지만...
전파야 어찌 되었건 우리에게 맞게 발전하였으니 우리 음식인거죠^^
청국장에 밥 한그릇 비벼먹고 싶네요! ㅋㅋ
아직 낫또는 안먹어 봤습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모든 음식이 그런 거 아니겠어요
청국장으로 밥을 비벼 먹어 본 적은 없네요 그런데 저는 청국장 맛이 더 좋아요~~ㅎ ㅎㅎ
나또 건강에 좋다고 해서 냉동실에 가득인데
저도 김치 넣고 덮밥느낌으로 먹어봐야겠어요^^
앞으로 자주 방문 할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어쩌다가 냉동실에 가득하데요
부러운데요ㅎㅎ
김치랑 한번 같이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고 먹기 쉬울 거예요~^^
홈쇼핑을 보며 요 손이... 냉동실을 채우고 말았답니다^^
저도 홈쇼핑에서 낫도 파는 거 본 적이 있네요 그걸 사셨군요ㅎㅎㅎ
낫또가 건강엔 좋은데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라 그런지 먹기 힘들더라구요. 건강에 좋다니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입맛에 안 맞으면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지요
저도 청국장이 더 맛있긴 해요
마눌님은 무척좋아하는데 전 아직 낫또의 매력에 빠지질 못해서..
아직 못먹어요.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요ㅎ ㅎ